


1. 소개
"아빠는 멍텅구리입니다."는 조창인 작가가 2000년 1월에 발표한 네 번째 장편 소설로, 아버지의 부성애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교보문고에서 2000년 연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초등학생들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독후감 쓰기의 주제로 널리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작품은 1인칭 시점(다움이 시점)과 3인칭 시점을 적절하게 오가는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영화, 드라마, 아동만화, 연극 등 다양한 매체에서도 활짝 빛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 작품의 배경과 이유
작품의 성공적인 히트에는 당시까지 부모-자식 관계를 다룬 작품 중에서도 널리 읽을 만하고 가벼운 톤으로 다가간 점이 큽니다. 1996년에 발표된 김정현의 소설 <아버지>는 특별한 성인 대상에 초점을 두고 있었으며, 성인 독자들에게는 접근이 어려운 요소가 있었습니다. 또한, 주인공의 외도와 같은 복잡한 설정 등으로 작품의 이해와 공감이 어려운 부분이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아빠는 멍텅구리입니다."는 보다 넓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통속적인 작품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갔습니다.



3. 후속작과 이야기의 진행
작품의 인기에 이어, 2022년 2월에는 무려 21년 만에 "가시고기 우리 아빠"라는 제목으로 후속작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 정다움이 아버지의 죽음을 알지 못한 채 아버지를 미워하고 살아왔던 그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정다움이 미국 할리우드에서 조명감독으로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아버지와의 연결고리와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렇듯 "아빠는 멍텅구리입니다."와 후속작 "가시고기 우리 아빠"는 부모-자식 간의 감정과 이해, 그리고 사랑과 용서에 대한 진솔한 고백을 다루며, 독자들에게 뜻깊은 여정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2.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아래 내용은 작품의 줄거리와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품 내용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빠는 멍텅구리입니다."라는 소설의 큰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품은 아들인 정다움을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 정호연이 보살피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다움이의 백혈병은 심각한 수준으로 재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이자 호연의 전처인 화가 애리는 다움이를 떠난 과거 때문에 호연만이 다움이 곁을 지키며 노력합니다.
호연은 어릴 적에 탄광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은 과거를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호연은 아들을 버리지 않기로 결심하고, 병원비 부담과 강제 판매를 통해 다움이의 골수이식을 위해 힘쓰게 됩니다.
다움이는 사락골에서 기적적으로 회복하며 건강을 회복하지만, 백혈병 재발로 병원에 다시 입원하게 됩니다. 호연은 결국 다움이에게 적합한 골수가 나타나지 않아야 할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호연의 마지막 희망인 각막 기증을 위해 호연은 다움이와 각기 한쪽 눈을 팔게 됩니다. 결국 다움이의 골수 이식은 성공하지만, 호연은 말기 간암으로 임종에 처하게 됩니다.
다움이의 전처인 애리는 다움이의 예술적 재능을 인정하고 그를 데려가기로 결심합니다. 호연은 다움이를 보내며 자신의 슬픔과 미안함을 표현하지만, 다움이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아픔을 느끼며 이별을 맞이합니다.
작품의 마지막에서는 다움이의 호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던 1인칭 시점이 호연의 후배 여진희의 시선으로 전환됩니다. 호연은 말기 간암으로 사망하며, 다움이와의 추억을 돌아보고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다움이의 믿음과 어머니인 애리의 변화를 통해 작품은 끝납니다.



3. 등장인물
3.1. 주연
3.1.1. 정호연
정호연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다움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주요 대사의 화자 역할을 합니다.
정호연은 MBC의 "베스트극장"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시인이었지만 돈을 벌기 위해 기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출판사 도산으로 인해 가난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야간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을 졸업하고 문단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결혼 후에도 기자로서 성공을 이루며 경제력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IMF로 인해 회사가 도산하고 다움의 병으로 인해 가난해지게 됩니다.
실제로는 호연은 무능력한 사람이 아니었지만, 소설에서는 그의 어려운 상황과 갈등이 강조되어 불쌍한 이미지로 묘사되었습니다. 그는 아들 다움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아버지이며, 결국 다움의 치료를 위해 노력하다가 병세 악화로 죽음을 맞게 됩니다.
3.1.2. 정다움
정다움은 이 이야기의 또 다른 주인공입니다. 주요 대사의 화자 역할을 하며 초등학교 3학년으로 묘사되었습니다.
다움은 2년 전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을 진단받아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긍정적이며 희망을 잃지 않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혼으로부터 오는 갈등을 느끼고 있지만, 항상 밝고 어른스러운 성격을 보여줍니다. 수학과 조각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며 병으로부터 회복됩니다. 그러나 결국 아버지의 헌신적인 행동으로 프랑스로 떠나게 됩니다.
3.2. 호연의 주변 인물
3.2.1. 아버지
아버지는 호연의 친부이자 다움의 친할아버지입니다. 그는 광부 출신으로 탄광사고로 인해 다리를 잃은 후 고통을 겪으며 살아갑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가정폭력을 경험하며 어려운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의 삶은 병든 다움을 위한 결정적인 선택을 만들게 됩니다.
3.2.2. 광부
호연의 아버지로 일했던 인물로, 탄광사고로 인해 다리를 잃은 상황입니다. 탄광에서 실직한 후에도 술에 절어 살다가 감옥에 수감되었으며, 그의 선택과 행동들이 호연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3.2.3. 하애리
하애리는 호연의 전처이자 다움의 친모입니다. 화가로 활동하며 성공한 집안 출신이며, 재혼 후 아버지와 다움을 떠나 프랑스로 갑니다. 그녀의 선택과 행동은 다움과 호연의 이야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3.2.4. 피 노인
다움의 치료를 위해 호연이 다움과 함께 떠났을 때 사락골에서 만나게 되는 노인입니다. 그의 민간요법으로 건강을 회복한 경험이 호연의 선택을 영향을 미칩니다.
3.2.5. 여진희
여진희는 호연의 후배로서 베테랑 기자입니다. 호연과의 인연을 통해 다움과 호연의 이야기에 큰 역할을 합니다. 그녀의 도움으로 호연은 병세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3. 등장인물



3.2 다움이의 주변 인물
하애리 (역할: 다움의 어머니)
하애리는 호연의 전처이자 다움의 친모로, 작품 속에서 화가로 활동하며 부유한 생활을 즐기는 여성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욕망을 중요하게 여기며, 호연과의 가난한 삶에 지쳐 이혼한 것도 호연과의 가난한 생활에 질렸기 때문으로 묘사됩니다. 하애리는 다움이가 6살 때 호연과 이혼하고 박인석과 재혼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예술 활동에 열중하며, 다움에 대한 정서적인 케어나 관심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움이의 병세를 파악하자마자 다움에게 맞는 골수를 찾아내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하애리는 본인이 원하는 삶을 추구하는 모습과 다움을 떠나보내며 그가 살아갈 길을 선택하는 모습 등 복잡한 감정을 가진 인물입니다.
피 노인 (역할: 다움을 돌보며 살게 된 노인)
피 노인은 호연이 다움을 데려가 사락골에서 돌봄을 받게 된 노인으로, 병원에서 치료 방법을 찾지 못한 호연이 다움을 데려간 곳입니다. 피 노인은 진폐증으로 인해 과거에 광부로 일했으며, 민간요법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는 다움의 치료와 돌봄을 맡아주며 호연과 함께 다움을 돌보는 역할을 합니다. 후속작에서는 호연의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그의 등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진희 (역할: 호연의 후배, 다움의 도우미)
여진희는 호연이 월간 여성지에서 활동하던 시절 만난 후배로, 수석기자로 활약하며 베테랑 기자로 성장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호연과 이별한 후에도 호연에게 관심을 갖고 다가가며 구애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여진희는 다움이와도 교류하며 병문안을 나가며 도움을 주거나 호연의 어려운 상황에서 일감을 주선해주는 등 호연과 다움을 도와주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다움의 병세나 호연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모습을 보이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3 박인석 (역할: 다움의 새 아버지)
박인석은 애리와 재혼한 예술계 대학 교수로, 다움이의 새 아버지가 되는 인물입니다. 그는 중년의 풍만한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예술가로서의 삶을 즐기며 예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결혼 생활도 이혼한 후에는 예술에만 전념하며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그는 다움의 재능을 발견하고 프랑스에서 가르칠 생각을 하지만, 애리의 고집으로 인해 다움의 친권을 두고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움을 지지하며 격려하는 등 다움의 어머니인 애리와는 달리 다움의 정신적인 건강을 케어하는 역할을 하며 양육에 노력합니다.
3.3. 다움의 주변 인물
성호
성호는 다움이와 동갑이며 백혈병을 앓던 친구입니다. 생전에 다움이와 자주 놀던 최고의 절친으로, 호연이 다움이를 돌보듯이 성호의 어머니가 헌신적으로 돌봤습니다. 성호와 다움이는 높은 친밀감을 나누었으며, 성호의 일찍 떠난 죽음에도 그를 기억하며 그의 얼굴을 조각품에 담은 일화가 있습니다.
영재
영재는 다움이가 병원에서 만난 지인으로, 투병 생활을 겪은 경험이 있는 친구입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병을 극복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다움이의 치료 과정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다움이의 신앙 생활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 인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친구입니다.
은미
은미는 다움이가 짝사랑하는 여학생으로, 그의 관심사였던 꽃핀을 얻기 위해 노력한 인물입니다. 그녀와 만나게 된다면 꽃핀을 전달하려는 다움이의 마음을 담아 그녀에게 보여줄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렀던 편지를 진희가 우연히 보고 꽃핀을 친한 동료에게 선물하게 되면서 일렀던 일화도 있습니다.
3.4. 병원 관련 인물
송재성
송재성은 대학병원 원무과 계장이자 호연의 후배로, 다움이의 병원 동료입니다. 호연과 함께 병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지지하며 다움이의 치료를 위해 노력합니다. 병원에서의 호연을 도와주고 다움이를 돕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통해 의사와 환자 사이의 소중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민윤식
민윤식은 대학병원 종양내과 과장이자 호연의 동료로, 다움이의 주치의입니다. 다움이의 치료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호연과 협력하여 병을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호연이 필요로 하는 정보나 도움을 제공하며 다움이의 치료에 기여합니다.
미도리
미도리는 다움이와 일치하는 골수를 갖고 있는 일본 여성입니다. 그녀는 다움이를 위해 골수 기증을 해주며, 그의 치료를 지지하고 돕는 소중한 인물입니다. 다움이가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미도리는 따뜻한 마음으로 도움을 줬습니다.



4. 미디어 믹스
4.1. 한국 드라마 - "가시고기" (MBC)
한국 드라마 "가시고기"는 주제로 한 작품입니다.
4.2. 일본 드라마 - "굿 라이프" (고마워요 아빠 안녕)
일본에서는 "가시고기"의 판권을 획득하여 "굿 라이프"로 번역되었으며,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2011년 2분기에 후지 TV에서 방영되었으며, 총 11부작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주연은 소리마치 타카시가 맡았으며, 1리터의 눈물의 각본가가 각본을 맡았다고 합니다.
원작과는 다르게 많은 각색이 이루어져 내용이 조금 변형되었습니다. 원작에서의 아버지는 처음부터 부성애로 똘똘 뭉쳐 있던 인물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일에 몰두하느라 가족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인물로 변화합니다. 다움이와 화가 전처, 아내,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드라마가 전개됩니다.
결말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슬픔과 쓸쓸함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아내와 아들이 아버지의 상태를 알게되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아버지가 평화롭게 떠남을 보여줍니다. 이와 더불어 병원 내 인물들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함께 마무리됩니다.
원작과 비교했을 때 더 희망적인 분위기로 작품이 마무리되며, 아버지의 무관심으로 파탄직전이던 가정이 회복되는 과정이 강조되었습니다. 작품 내에서 백혈병 수술 이후 아버지의 상태 변화와 가족 간의 변화를 다루는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게 다루어졌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한국인 의사 역할로 정우성이 특별출연하여 "가시고기"의 이야기를 전달하게 됩니다. 드라마는 초반에는 슬픈 내용이 크게 부각되지 않으나 결말에 다가갈수록 안타깝고 슬픈 내용이 더해지는 평가가 많습니다.



5. 기타
조창인 작가는 이후 자신을 대중문학가로 소개하며, 성공의 이유로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쉽게 풀어쓰는 능력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어지는 작품인 '등대지기'도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내'부터는 네임벨류가 떨어져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습니다.
작품 내에서 호연이 병원을 떠난 여름이 장마철이 끝난 시기였으며,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세진컴퓨터랜드'는 2000년에 파산한 사건으로, 작품 배경은 1999년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작중에 등장하는 '수컷 가시고기'는 주인공 아버지 혹은 부성애를 비유한 것입니다. 작품 속에서 나오는 가시고기 암컷의 특성은 현실과 약간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작가가 주변 인물들의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작품 '등대지기'도 기독교와 관련된 묘사가 많이 나오며, 주인공 아버지들의 자살 혹은 암시가 주목받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또한 외국에 대한 언급도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며, 해병대와 관련된 내용도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이 작품은 2000년에 MBC 단막극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주인공 아버지와 아들의 역할은 배우 정보석과 유승호가 맡았습니다. 작중에서는 다움이가 호연의 노트북으로 즐겨한 게임인 '대항해시대 시리즈'와 서점에서 받은 만화책 '드래곤볼'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연극으로도 제작되어 관객과 만남을 가졌는데, 이광기 배우가 출연한 연극판은 그의 연기 복귀작으로 감동적인 장면을 선보였습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등대지기"와도 몇 가지 공통점이 있으며, 영화 "<존Q>"와도 비슷한 테마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6. 관련 드라마 "소설/한국MBC"에 대한 내용
이번 글에서는 한국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소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유승호의 드라마 데뷔작이기도 하며, 정보석의 아버지로서의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2002년에 기탄출판에서 "만화로 보는 가시고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 작품은 기탄교육 계열 출판사에서 전 3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동일한 작가에 의해 쓰인 "등대지기"도 전 3권으로 기탄출판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아버지 역할로 이광기와 성우 성완경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이 작품 속에서 주인공 호연은 아버지와 자장면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호연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아들이 자장면을 먹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고, 아픈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호연과 아버지의 관계는 다움이의 어머니 애리와의 이혼과 관련이 있었으며, 애리는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작중에서 다움이의 치료는 '조혈모세포 이식'이라는 치료법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 당시에는 주로 '골수이식'이라고 불렸습니다. 작중에서는 다움이의 치료법을 맡은 민 과장이 두 가지 명칭을 모두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작품 속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피 노인은 진폐증을 앓고 있었으며, 병원에서의 치료를 거부하고 사락골에서 힘을 찾아냈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통해 작품은 인간의 강인함과 힘든 상황에서의 극복을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 내에서는 기독교 계열의 병원이 언급되는데, 이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연상케 합니다. 또한, 간암이 자각증상이 없어서 병이 심해지기 전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되었습니다.
다움이의 엄마 애리는 다움이를 아빠 호연과 함께 살도록 제안했지만, 다움이는 아빠와 함께 있고 싶다며 거절합니다. 이에 대한 엄마의 이해와 아빠의 애정을 통해 가족의 감정이 묘사되었습니다.
그 후 좀 더 세월이 지나 정도전(드라마)으로 또 한번 빛을 보게 되는데 이때 처백부 이인임 역으로 등장하는 박영규 역시 아들을 잃은 아픔이 있어 서로 많은 의지를 했다고 합니다.
이전의 상황과 달리, 인질극을 벌이던 동안 들고 있던 총은 빈 총이었고, 자신을 쏘기 위해 장전한 총알은 단 1발이었습니다. 그럼 여태껏 빈 총이었냐며 놀라는 직원들에게 처음부터 누굴 해칠 생각은 없었다고 대답한다.
애초에 인질극 자체가 아들을 구하려는 의도였고 총 안의 1발의 탄환 역시 자신을 쏘아서 아들에게 심장을 주려 했던 사실이 밝혀져 시민들이 그의 안타까운 사정에 감동하여 선처를 내려달라고 청원합니다. 이 점이 배심원들에게 참작되어 총기를 이용한 살인미수와 무장강도 혐의는 무죄로 판결했으나, 해칠 의도가 없었어도 직원과 환자들을 억류한 건 사실이라 납치, 감금 혐의가 인정되어 징역 2년을 선고받습니다.
가시고기에 대한 느낀점
가시고기는 정말 복잡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보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주요 캐릭터들은 각자의 고난과 아픔을 겪으면서도 서로의 삶에 힘을 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특히 주인공인 처백부 이인임의 아들을 잃은 아픔과 그로 인한 변화는 깊은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이야기 속에서 이인임이 처백부로서의 책임과 역할, 그리고 아들을 잃은 상실감을 안고 인질극을 벌이는 모습은 정말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그의 총기를 이용한 살인미수와 무장강도 혐의는 결국 무죄로 판결되었지만, 그 안에는 아들을 구하려는 간절한 마음과 희생적인 의도가 숨어있었다는 사실이 보여지는 순간들은 마음을 뒤흔들며 생각하게 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중요성, 희생의 의미, 그리고 인간의 강한 의지와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시고기는 정말로 깊이 있는 내용과 인간성을 다룬 작품으로, 시청자로서도 감동을 받고 고민하게 하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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