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소설 "비틀기"
개요
이번에 소개할 소설은 노르웨이의 페미니스트 작가인 게르드 브란튼베르그(Gerd Brantenberg)가 쓴 작품입니다. 이 소설의 제목은 1845년 프랑스의 초기 사회주의자이자 변호사인 에티엔 카베(Etienne Cabet)가 영국에서 망명 중에 출간한 "이카리아 여행기"라는 사회주의 소설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이 소설은 페미니즘적 주제를 담아낸 작품으로, 남성 우월주의에 대한 경고와 깨달음을 전달합니다.
소설의 배경
"비틀기"는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필명으로 알려진 노르웨이의 작가가 쓴 소설로, 페미니즘과 사회주의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그녀만의 독특한 시각을 표현하였습니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들이 직면하는 어려움과 불평등을 드러내며 독자들에게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물음을 던집니다.
주요 내용
이 소설은 "이카리아 여행기"의 패러디로 시작됩니다. "이카리아 여행기"는 사회주의 이상적인 사회를 묘사한 작품으로, 이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제공하는 것이 이 소설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비틀기"에서는 여성 주인공이 특별한 능력을 가진 비틀기를 사용하여 여성들의 현실과 어려움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이를 통해 여성들이 남성 우월주의에 대항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결론
"비틀기"는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뛰어난 문학적 재능과 페미니즘적인 열정이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남성 우월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여성들의 사회 참여와 권리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비틀기"는 여성들의 힘을 믿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사회적인 변화에 대한 영감을 줄 것입니다.



2. 소설의 특징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페미니즘 문학 "비틀기"는 두드러진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허구의 세계 '이갈리아'를 배경으로 하여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극명하게 반전시키고, 남성 중심적인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1977년 처음 출간된 이 작품은 그 첫날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1996년 한국에서 출간된 이후에도 상당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보이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과 선입견을 정반대로 뒤집어 놓았습니다. 여성들은 활발하게 활동하고, 어려운 일을 담당하며 어부와 같은 역할을 맡습니다. 반면 남성들은 화장이나 드레스와 같은 여성다운 요소에 흥미를 느끼며, 여성들에게 지배당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이 세계에서는 여성이 자신의 가슴을 드러내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남성들은 성기를 감싸는 페호라는 속옷을 착용해야 하며, 남성의 페호 크기에 따라 여성들의 평가도 이루어집니다.
소설 내에서는 성범죄의 경우도 역전되어 남성들이 흔히 당하게 됩니다. 작중 주인공인 남성은 여성에 의해 협박당하고, 이러한 상황에서의 많은 남성들의 불공평함이 드러나게 됩니다. 또한 고대 유물에 묘사된 남성이 농기구를 들고 있는 장면이 출토되면서도 이 세계의 관점에서는 이를 '남자가 여성에게 농기구를 전달하는 장면'으로 해석하는 학자들의 시선도 나타납니다.
작중에서는 광부와 같은 역할은 여전히 남성들에게 맡겨져 있으며, 작중의 군대에서도 여전히 남성들이 고기방패로 사용되는 현실의 어긋남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이 세계에서는 법정 양육비의 부담은 여전히 남성들이 지고 있으며, 여전히 남성들에 대한 불합리한 점이 존재합니다.
이 작품은 사회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특성은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사회의 고정관념을 도전하며, 페미니즘에 대한 탄생과 함께 그 문제점과 타락 가능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는 페미니즘의 필요성과 함께 초기 페미니스트 운동의 문제점과 약점을 솔직하게 지적하여 표현하였습니다. 이 세계에서 주인공이 세운 당은 남성인권 중심적인 단일 이슈에 주목하지만, 현실의 초기 페미니즘 세력과 유사하게 다양한 이슈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 내에서의 비판적 시각은 페미니즘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그 안에 내재한 문제들을 조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3. 등장인물
3.1. 브램 가족
3.1.1. 루스 브램
페트로니우스의 어머니로, 장관직을 맡고 있는 분이십니다. 높은 사회적 지위와 품위를 지녔으며, 가모장 사회 내에서도 권위를 뽐내는 성격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나 가끔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편이나 아들에게 강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상적인 모습과는 달리 본인의 욕구에 따라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한 양면성을 드러내며, 남편이나 아들에 대한 감정이 시시콜콜하게 번뜩이기도 합니다.
3.1.2. 크리스토퍼 브램
페트로니우스의 아버지로, 낮은 출신이지만 단정하고 친절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아내 루스에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정 내 조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예전에는 토목공학에 소질을 보였지만 가난으로 인해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3.1.3. 페트로니우스 브램
주인공으로, 가모장 사회에서의 맨움 역할에 대한 꿈을 품고 있습니다. 가모장 사회의 편견과 어려움을 마주하며 성장하고, 페미니즘적인 시각을 가지게 됩니다. 열정적으로 맨움해방주의 운동에 참여하며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며 일련의 경험을 겪습니다.
3.1.4. 바 브램
페트로니우스의 여동생으로, 난폭하고 고집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모장적인 가치관을 따르며 자라났으며, 형제인 페트로니우스에게도 군더더기 없는 진솔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3.1.5. 미라벨로 브램
페트로니우스의 남동생으로, 남아로 태어났기 때문에 어머니의 실망을 안고 자라며 아버지의 아픔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특히 출산 장면에서 그가 나타내는 성별 구분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인상적입니다.
3.2. 기타 인물
3.2.1. 그로 메이도터
페트로니우스의 여자친구이자 메이바이트 가문의 일원입니다. 스파크스주의 활동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사회적 변화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성격은 가끔 보수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3.2.2. 보솜비 교장 (거드 보솜비)
페트로니우스의 애인이었던 보솜비 교장은 맨움해방운동에 참여하는 활동가이지만, 여러 계급과 성향에 대한 관점에서 제한적인 시각을 보여주며 페트로니우스와 갈등을 겪습니다.
3.2.3. 노총각 올모스
풀네임은 올모스 리젤로로, 보솜비 교장의 아들이자 학생들의 담임선생닙니다. 남성으로서의 입장으로 가모장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과 외로움을 느끼며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3.2.4. 리즈 베러스커리
루스 브램의 친구이자 선장으로, 루스와 마찬가지로 가모장적인 성격을 지녔습니다. 성향이 비슷한 루스와는 다르게 페트로니우스를 조롱하며 여러 사건에 관여하게 됩니다.



4. 비판
이 작품에는 현실 세계의 여성상을 비판하고 탈의 운동의 논리를 파고드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여성들이 성역할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모순되어 있다는 주장이 이 작품을 둘러싸는 비판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비판은 작품이 1977년에 발표되었던 맥락을 감안해야 합니다.



5. 용어
작품 "이갈리아 여행기"에서 등장하는 용어 중 중요한 것은 "이갈리아의 딸들"입니다. 이 용어는 이갈리아 세계 내에서 여성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됩니다. 작중에서 "이갈리아의 딸들"은 특정한 성별 역할을 벗어나 다양한 역할과 자유로운 행동을 표방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묘사됩니다.



6. 파장
작품 "이갈리아 여행기"의 파장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메르스 갤러리"는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아서 "메갈리아"를 설립했습니다. 이갈리아 여행기는 현대의 라디컬 페미니스트들에게 미러링의 원조로 여겨지며, 현대에서도 역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입장을 역전시켜 사람들에게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하며, 소설, 만화, UCC 등의 창작물을 통해 일깨우는 도구로 자주 활용됩니다.
그러나 가상의 역사 소설이 흑인에게 차별을 가하고 백인들의 차별적인 요소를 드러내는 경우, 그 의도는 픽션을 통해 인종차별의 부조리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작품은 백인들에게 역차별을 부추기려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인식을 확장시키고 무지한 부분을 깨닫게 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영화에서 가혹한 상사로 인해 부하가 상사를 쏴죽이는 내용이 나온다면, 그것을 통해 군 내 가혹행위의 잘못된 면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의 내용처럼 '상사가 가혹하면 쏴죽이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것은 아님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처럼 작품은 주로 인식 확장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매개체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7. 둘러보기
다양한 페미니즘과 젠더 관련 도서 목록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목록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부터 대한민국 내에서 나온 작품까지 다양한 주제와 시대를 아우르는 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페미니즘 · 젠더 도서 목록
- 세계여성의 권리 옹호(1792)
- 여성의 종속(1869)
- 제2의 성(1949)
- 여성의 신비(1963)
- 성의 변증법(1970)
- 성 정치학(1970)
- 여성, 거세당하다(1970)
-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1975)
- 이갈리아의 딸들(1977)
- 하나이지 않은 성(1977)
- 공포의 권력(1980)
- 포르노그래피: 여자를 소유하는 남자들(1981)
- 다른 목소리로(1982)
- The Man of Reason(1984)
- Between Men(1985)
- 가부장제의 창조(1986)
- Deceptive Distinctions(1988)
-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1990)
- 젠더 트러블(1990)
- 누구의 과학이며 누구의 지식인가(1991)
- 백래시(1991)
- 페미사이드(1992)
- 유목적 주체(1994)
- 페미니즘: 주변에서 중심으로(2000)
- 근대성의 젠더(2003)
- 혐오와 수치심(2004)
- 여성혐오를 혐오한다(2010)
- 나쁜 페미니스트(2014)
- 젠더는 해롭다(2014)
-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2015)
- 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2018)
- 나와 타자들(2018)
- 대한민국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돼라(1995)
- 페미니즘의 도전(2005)
- 엄마의 탄생(2014)
- 82년생 김지영(2016)
- 여혐민국(2017)
- 그럼에도 페미니즘(2017)
- 양성평등에 반대한다(2017)
- 페미니즘 리부트(2017)
- 교차성×페미니즘(2018)
- 근본없는 페미니즘(2018)
- 혐오 미러링(2018)
세계The Liberated Men(1974)
- Refusing to Be a Man(1989)
- 남성성/들(1995)
- 남성 페미니스트(1998)
- 여성의 남성성(1998)
- 마초 패러독스(2006)
- 맨박스(2016)
- 테스토스테론 렉스(2017)
대한민국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2016)
- 그런 남자는 없다(2017)
-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2017)
-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2018)
- 한국, 남자(2018)
- 아빠의 페미니즘(2018)
- 다른 게 아니라 틀린 겁니다(2019)
- 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2019)
[ 페미니즘 비판서 · 비페미니즘 젠더 도서 ]
- 세계Who Stole Feminism(1994)
- Professing Feminism(1994)
- 소년은 어떻게 사라지는가(2000)
- 잘못된 길(2003)
- Taking Sex Differences Seriously(2005)
- 548일 남장 체험(2006)
- 남자다움에 관하여(2006)
- 소모되는 남자(2010)
대한민국혐오의 미러링(2016)
- 악플후기(2016-7)
- 포비아 페미니즘(2017)
-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2018)
- 우먼스플레인(2019)
- 페미니즘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2020)
- 성인지 감수성 트러블(2021)
- 왜 이대남은 동네북이 되었나(2022)
- 정체성 정치와 남녀 대립적 페미니즘(2023)
다양한 시대와 관점에서 쓰인 이 도서 목록을 통해 페미니즘과 젠더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논의를 엿볼 수 있습니다.



느낀 점: 이갈리아의 딸들
'이갈리아의 딸들'을 읽고 나서, 페미니즘과 젠더에 대한 깊은 고찰과 함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여성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소설은 1977년에 나온 작품이지만, 여전히 여성들의 탈출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도전이 어떤 형태로든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소설에서 나타난 이갈리아와 그녀의 딸들의 이야기는 사회적인 기대와 성찰, 가족 관계의 복잡함을 통해 여성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이야기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성별에 따른 역할과 기대의 문제를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
이 소설을 통해 세대를 초월하여 여성들이 함께 공감하며 공유하는 경험과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성들은 각자의 길을 선택하고 힘들게 꿋꿋이 나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지속적인 페미니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이 소설은 현실적인 어려움과 사회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강인함을 보여주는 멋진 예시로 남아있습니다.



마무리
'이갈리아의 딸들'은 여성들의 삶과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독자에게 깊이 고민하게 하는 소설입니다. 여성의 역사와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는 이 이야기는 여전히 유효하며, 여성의 힘과 가능성을 상기시켜주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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