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개요
유시민의 대표적인 저서인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1988년에 처음 출판되었으며, 그 이후로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엄청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당시 이 책을 직접 읽어보지 않더라도, 학부모라면 누구나 '거꾸로 읽는 세계사'나 유시민의 이름을 알 정도로 널리 알려진 책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차례의 개정판이 출간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 책은 해외의 유명 저작물들을 표절하거나 편집한 것으로 의혹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책의 서문에는 대부분의 내용이 요약, 발췌, 인용된 것이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으로 인해 표절 논란은 조금씩 사그라들기는 했지만, 1995년에는 일부 내용이 소폭 수정되었고, 2016년에는 절판되었습니다.
그 후, 2021년 10월에는 거의 전체 내용을 새롭게 다시 쓴 개정판이 발간되었습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이전 판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되, 문장을 다듬으며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발생한 사건들의 평가나 의미의 변화를 반영하였습니다. 이 새로운 버전은 기존의 의혹을 고려하여 각주가 상세하게 첨부되었으며, 초판 이후에 출간된 저작물들도 참고 문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로써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그 동안의 논란과 발전을 거치며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는 책으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상세 내용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20세기 이후 세계사의 일부 사건들을 비판적 시선으로 조명한 책으로서, 그 당시 시각에서 혁신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운동권 내에서도 필독서로 평가되는 중요한 책입니다. 90년대 이후 중고교에서도 추천되어 온 책으로서, 역사 운동권에서 입문서로서 많이 활용되어 왔습니다. 이 책은 과거 민주화되기 시작한 한국의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작성되었으며, 아직까지 여러 제약이 남아 있는 환경에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려는 의도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책은 글씨 크기, 한자 사용의 최소화, 편집의 시원함, 그리고 다양한 지도와 사진 등으로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유시민의 다른 저서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과 함께 필독서로 여겨졌으며, 세계사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작가 개인의 성향과 사고 방식이 반영된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일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2021년 개정판에서는 이전 버전의 간단한 진영 논리 대신 대공황이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사이의 갈등을 표현한다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 대장정 편에서 사용된 내용에 대한 비판도 보완되었으며, 서안 사건의 잘못된 표현도 수정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자잘한 오류, 오역, 표절 및 출처 미표기 문제에 대한 논란은 있었지만, 작가는 이 책이 역사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라는 입장을 밝히며 큰 논란을 피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입문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적절한 책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신뢰를 두기보다는 흥미 유발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정확한 역사를 탐구하려면 보다 깊이 있는 자료와 다각도의 시각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어느 정도의 논란이 있었으나 여전히 그 가치를 유지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의 표절 논란
이 책은 여러 유명한 역사 책들을 편역한 표절 저작물로서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 대장정 부분에서는 에드거 스노우의 유명한 책 '중국의 붉은 별'의 상당 부분이 거의 그대로 번역되어 사용되었습니다. 다른 부분에서도 역사의 유명한 저작들을 무단으로 가져와 편역한 측면이 눈에 띄며,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곽재식 역시 이와 비슷한 주장을 펼쳤으며, 유시민 본인도 나중에 이 책에 대해 "그냥 조잡한 번역판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도 책의 서문에는 "이 책의 내용은 거의 100% 요약, 발췌, 인용이다."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판별에 따라 이 문구가 생략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021년 개정판에서는 이러한 비판을 고려하여 각주가 상세하게 달려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 책의 재밌는 점은 '거꾸로 읽는다'는 이름에 맞게 활판을 거꾸로 돌려서 찍은 것입니다. 유시민 본인도 이와 관련해 "마리텔에서 유시민 본인이 말함"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운동권에서 '학습'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서구 좌파 철학자나 동구 저자들의 철학 입문서로 시작하고, 그 이후 헤겔 등의 어려운 정치경제학 교양서로 이어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공백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평가되며, 일종의 입문서로 활용되었습니다.
유시민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독일 유학 시절 이 책의 수익으로 독일 유학비를 충당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개인적인 요청이나 공공 도서관의 대출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활용되었으며, 온라인 헌책방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유시민 지음, 돌베개, 2021)와 같이 유시민의 역사 관련 저작물과 함께 저자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 책은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1980년대 한국 입장에서는 큰 문제로 여겨졌던 것에 비해 2020년대 현재로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내용으로 여겨집니다. 일본의 교과서 체제는 국정 체제가 아닌 검정 체제로 운영되며, 심각한 역사 왜곡을 자행하는 교과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런 이유로 해당 내용은 더 이상 큰 주목을 받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느낀 점
'거꾸로 읽는 세계사'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이 책은 역사적인 사건들을 특별한 시선으로 조명한 독특한 작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유시민의 쓴모로 여러 유명한 역사책들을 편역한 측면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였으나,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내용을 제공해왔습니다.
특히 중고교나 고등학생들에게 입문서로 활용되었던 이 책은 역사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정확한 역사를 공부하고자 한다면 다양한 출처와 시각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 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2021년의 개정판에서는 표절 논란 등의 문제들을 보완하고 각주를 더욱 상세히 추가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작가의 노력과 관심이 역사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위해 계속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또한 한국 역사에 대한 특정 시대의 배경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음을 염두에 두면 좋습니다. 역사적인 사건들은 그들만의 맥락과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시대와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특이한 시선과 접근법을 통해 역사를 다룬 책으로서, 기존의 역사책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역사를 이해하려면 보다 폭넓은 정보와 다각도의 시각이 필요하며,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확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개요, 차례, 느낀점 (0) | 2023.08.10 |
---|---|
거미여인의 키스 :: 개요, 연극, 영화, 스토리, 여담, 느낀점 (0) | 2023.08.10 |
RHK 추억의 디즈니 시리즈 :: 개요, 내용, 발매 현황, 여담, 느낀점 (0) | 2023.08.10 |
90년생이 온다 :: 개요, 내용, 사건사고, 여담, 둘러보기, 느낀점 (0) | 2023.08.10 |
82년생 김지영 :: 개요, 줄거리, 평가, 흥행, 해외 출간, 미디어 믹스, 패러디, 기타, 관련 문서, 둘러보기, 느낀점 (0) | 2023.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