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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페인트 :: 개요, 줄거리, 등장인물, 명대사, 느낀점

by Big Think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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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소개

"나는 좋은 부모일까?"는 이희영 작가가 창비에서 출간한 청소년을 위한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019년 4월 19일에 초판 1쇄가 발행되었으며, 이후 2019년 7월 8일에 초판 6쇄가 발행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두 번째 엔딩"이라는 작품의 후속작으로 이어지는데, 이후 "모니터"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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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한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이 조치는 양육 보조금을 넘어서 정부 자체가 아이들을 직접 양육하는 정책인데요. 이 정책의 핵심은 국가의 아이들을 관리하는 NC(Nation's Children) 센터입니다. 최첨단 시설을 통해 아이들을 체계적으로 양육하며, 특히 13세부터 19세까지의 아이들은 "부모 면접"이라 불리는 특별한 과정을 통해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이 부모 면접은 총 3단계로 이뤄지며, 모든 단계를 통과해야 아이를 입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입양 후에도 정부는 계속해서 감독을 실시하여 아이의 안녕을 보장합니다. 이 과정은 까다롭지만 정부의 지원금으로 인해 지원자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NC에서 아이를 입양하면 상당한 지원금을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해 노후자금 부족이나 빚 문제가 있는 부부들도 지원을 받기 위해 지원서를 제출합니다.

그러나 NC에서 생활하는 아이들도 멋진 부모를 원합니다. 20살이 되면 NC를 떠나 스스로 살아야 하며, NC 출신으로서 사회에서 차별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인공인 제누도 17년 동안 NC에서 살면서 로망 없이 살아왔습니다. 아이들은 어린 시절 원하지 않는 부모 후보들에게 실망하며 면접을 진행합니다.

제누의 시간은 한정적입니다. NC에서의 생활은 최대 2년 남짓입니다. 이 기간 안에 부모를 찾지 못하면 제누는 NC 출신으로 낙인을 갖게 되며 센터를 떠나야 합니다. 그렇게 남겨진 제누가 최종적으로 부모를 만날 수 있을지, 그리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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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장인물

스포일러 경고 : 이 문서에는 작품의 줄거리, 결말, 반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누 301

주인공이자 이야기를 서술하는 자로, 17세의 소년입니다. NC(Nation's Children)에서 17년을 보내며 성장한 모습을 가졌습니다. 어른다운 행동이 두드러지며,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부모 선택에 접근합니다. 하나와 해오름 부부를 만나 호기심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부모 면접에 참여합니다. 그러나 친구로 살기 위해 면접을 중단하고 라스트센터에서의 생활을 선택합니다.

NC 센터의 가디이자 센터장으로, 주인공 제누의 가디입니다. 최의 대학선배로, 원칙과 규율을 중요시하며 아이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부모 선택을 도와줍니다. 그러나 그의 원칙적인 성향은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았던 박의 어린 시절과 관련이 있습니다.

NC 센터의 가디이자 박의 대학 후배로, 여성입니다. 융통성 있는 성품으로 아이들을 관리하며 박보다 더 부드럽게 대화합니다. 중반에 박의 대학 후배임이 드러나게 되는데, 이때 반말로 대화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아키 505

NC 센터의 14세 소년으로, 주인공 제누를 친형처럼 따릅니다. 새로운 부모를 만나 행복해하며, 인자한 노부부의 양자로 들어가게 됩니다.

노아 208

NC 센터의 소년으로, 제누와 친한 친구입니다. 리모스 룸에서 시간을 보내며 제누와 교류합니다. 후속작에서는 NC 센터에서 가디로 활동하게 됩니다.

서하나 & 이해오름 부부

30대 초반의 젊은 부부로, 부모 면접 신청을 무계획적으로 결심합니다. 제누에게 페인트를 신청하게 된 계기가 되며, 제누와 특별한 약속을 합니다.

NC 센터에서 규율을 담당하는 가디입니다.

준 203

아키의 친구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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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명대사

제누 301

  • "말도 안 되는 부모 밑에서 살아가는 게 더 어렵죠. 모든 아이들이 꼭 부모가 필요한 건 아니듯이요?"
  • "우리와 프리 포스터 사이에는 가장 중요한 게 없잖아."
  • "사랑."
  • "사회는 원산지 표시가 분명한 것을 좋아하잖아요. 아이는 부모의 필요에 의해 태어난 존재들 같아요."
  • "그럼 이곳에 오는 다른 사람들은 준비가 됐고요?"
  • "세상 어떤 부모도 미리 완벽하게 준비할 수는 없잖아요."
  •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 그건 만들어 가는 거니까요."
  • "대부분 예행연습 없이 부모가 되잖아요."
  • "어른이라고 다 어른스러울 필요 있나요."
  • "그렇다고 저를 다 이해할 순 없을걸요. 저도 저를 잘 모르겠거든요."
  • "너는 네가 생각하는 대로 사는 것 같지?"

  • "너희 모두에게 좋은 부모를 소개해 주는 게 우리의 의무다."
  • "너는 네 삶을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어."
  • "그 애들 중 한 명이 나였지."
  • "그래, 무서웠다. 발소리만 들려도, 술 냄새만 풍겨도, 무서워서 숨이 막혔어. 아버지는 내게 거인이었고, 괴물이었고, 악마였어. 그런 괴물이 지금 늙고 병들어 뼈만 남은 미라가 되어 있더라."
  • "의사가 그랬어, 한 달을 넘기기 어렵다고. 그 말을 듣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 그렇게 아버지가 죽기를 바랐는데, 어서 세상에서 사라지기를 기도했는데, 그런데 왜 웃음이 나오지 않지?"
  • "도망가지 않아. 용서한다는 것도 아니야. (최: 그래.) 하지만 마지막으로 하나는 보여 주고 싶어. 나는 당신과 다르다는 사실을.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야. 나를 위해서야, 나를 위해서..."

  • "15점짜리 부모 밑에서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아이도 있어."
  • "앞으로 더 이해하도록 노력할게."
  • "퇴근 삼십 분 남았네. 내일 삼십 분 먼저 출근할 테니, 오늘은 조기 퇴근 하지 뭐. 자, 이제 나 부하 직원 아니지?"
  • "부하 직원 아닙니다. 정 듣기 싫으면 선배도 반말하든가."
  • "정말 가고 싶은 곳은 거기가 아니잖아. 마지막으로 만나 뵙고 싶은 거 아니야?"
  • "선배, 내가 왜 선배를 따라 가디 시험을 봤는지 알아?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야. 알잖아, 선배. 선배를 위해서야."
  • "사실은 너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구나. (제누: 저도 저를 모르는걸요.) 네가 나에게 시간을 더 주는구나. 너를 더 알아 갈 수 있는 시간."

아키 505

  • "나는 우리가 부모를 선택하는 게, 꼭 결혼 같아. 결혼이라는 게 그런 거 아냐? 남남이던 두 사람이 계약을 맺고 한집에서 사는 거. 서로 맞춰 가느라 처음에는 싸우기도 할 테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겠지. 아니면 헤어지면 되고. 부모 자식 관계도 그런 거 아닌가."
  • "그럼, 우리를 낳은 부모님은 사랑이 있었어?"
  • "형, 나는 사랑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해."
  • "형, 나는 가디가 뭐랄까, 한 번도 입지 않은 새 옷 같아."
  • "그럼 내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남이 생각하는 대로 사냐?"

노아 208

  • "내가 아프리카에 사는 가젤 같다는 생각."

서하나 & 이해오름 부부

  • "반가웠어, 너는 되게 어른스럽다. 어른인 우리보다 훨씬." - 이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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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낀점

작품 "나는 좋은 부모일까?"에서 소개되는 페인트 시스템은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했습니다. 이 작품은 과연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어떤 의미를 가지며, 부모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제누와 같은 아이들이 페인트를 통해 부모를 선택하게 되는 상황은 현실과는 다른 독특한 설정입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부모와 자식 간의 연결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과 선택에 의해 형성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부모의 존재는 단순히 출생의 결과물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깊이 영향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완벽한 부모라는 개념을 극복하고, 어떤 형태든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다면 아이들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제누가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부모 선택에 신중한 이유는 아이들 또한 자신만의 가치관과 욕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사랑과 가족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며, 현실 세계에서도 우리는 각자의 가치와 선택에 따라 부모와 자식, 가족 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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