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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 :: 개요, 특징, 책의 내용 요약, 기타, 느낀점

by Big Think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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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자본과 이데올로기』는 2013년 프랑스의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발간한 경제학 도서입니다. 이 책은 2014년 가을에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세계 각국의 소득 및 자본 관련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 자본주의의 흐름과 양극화 문제를 실증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토마 피케티가 집중적으로 연구한 내용으로서, 자본의 증가와 이에 따른 사회적 양극화 문제를 탐구합니다. 피케티는 다양한 국가와 시기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서의 부의 분배와 불평등 증가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경제학 이론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의 부와 불평등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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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요 특징

이 책은 주요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서, 사유재산에 따른 계층의 분화가 실제로 존재하며 더욱 심화될 것임을 강조합니다. 부유층은 더욱 부유해지고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질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양극화 문제는 이미 많이 논의되어온 주제일 수 있습니다만, 이 책은 다른 경제학 서적과 달리 이론 뿐만 아니라 실제 통계 데이터를 통해 더 높은 설득력을 부여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쿠즈네츠 곡선(Kuznets Curve)'은 국민 소득이 증가할수록 처음에는 불평등이 커지다가 나중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그러나 피케티는 경제 성장이 지속되더라도 불평등이 감소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더욱 심화될 것임을 예측하였습니다.

또한, '경제학자들은 경제 성장을 중요시하고 소득분배 문제를 뒷전에 두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전에는 주류 경제학에서 소득분배 문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피케티는 소득분배 문제가 사실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중요한 주제임을 지적하였습니다. 적절한 수준의 불평등은 경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지만, 문제는 지나친 불평등입니다. 지나친 불평등은 경제 성장을 저해하며 사회 계층 간의 이동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결국 성장과 분배는 상호 보완적인 문제가 아닌 상호 배타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통해 경제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불평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을 신중하게 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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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의 내용 요약

이 책은 한 사회의 연간 소득에 비해 부(wealth)의 비율이 순 저축률을 경제 성장률로 나눈 수준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는 소수의 그룹인 '부자들'에게 집중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경제 성장 속도는 산업화 시대가 정점을 찍은 후에는 줄어들지만, 순 저축은 점점 증가합니다. 이는 누진세 제도의 변화, 전쟁으로 인한 혼란 및 파괴의 종료, 그리고 부자들이 소비를 촉진하는 경향 등으로 설명됩니다.

부의 축적에 따라 자본은 부유층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며, 이로 인해 자본소득률이 경제 성장률보다 높아짐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인류 역사상 거의 없었던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경제성장률이 항상 자본수익률보다 낮았다는 점에서 나타납니다.

소수의 부자들만이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회는 다양한 측면에서 부정적입니다. 연간 소득 대비 부의 비율이 높은 사회는 부의 물려주기 경향이 강하며, 이로 인해 자수성가보다는 부의 세습으로 부자가 되는 경향이 더해집니다. 이와는 반대로 스스로의 능력이나 기업가 정신 덕분에 부자가 되는 사회는 여러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복지 제도 강화, 글로벌 부유세 도입, 누진적 소득세 및 상속세 강화 등을 통해 자본주의로부터 나오는 불평등을 교정하고 '상속자본주의'로의 전환을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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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내용

이 책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기 때문에 다양한 경제학자들의 반론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반론을 수용하고 자신의 입장을 수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건국대 경제학과 권남훈 교수가 2015년에 논문을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수정하였습니다. 그의 글은 이 링크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반론들은 토마 피케티의 주장을 조명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한국에 대한 언급은 책 내에서 제한적입니다. 이는 한국의 소득 분배 관련 데이터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21세기 자본의 내용이 한국에도 적용되는지에 대한 논쟁도 존재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주요 자본이 부동산 등 부동산 자산에 집중되어 있어 미국이나 유럽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21세기 자본의 내용이 한국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자산과 그 수익률을 포괄적으로 고려한다면 책의 내용과 간극이 좁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피케티 본인도 부동산 자산을 자본에 포함시켰으며, 미국 부자들의 부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가치 증가에서 왔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더욱 중요한 점은 이 책의 주요 업적 중 하나는 불평등이 소득뿐만 아니라 부에서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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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에 대한 느낀 점

『21세기 자본』은 토마 피케티의 경제학적 분석과 논증을 통해 현대 사회의 부의 양상을 철저하게 조명하고 불평등의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먼저, 경제의 발전과 함께 부도 증가하는 경향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간 소득 대비 부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은 자본주의 시스템이 지속되면서 부의 집중화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는 경제성장 속도가 자본수익률보다 낮을 때 불평등이 계속해서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또한, 부의 양상이 소득뿐만 아니라 부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본의 축적과 함께 부자들에게서 나오는 자본소득이 경제성장률보다 더 높아진다면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이로써 불평등의 문제가 단순히 소득분배의 문제가 아니라 부의 집중화에도 연결되는 중요한 주제임을 깨달았습니다.

한편, 이 책은 다양한 경제학자들의 반론과 토론을 통해 학문적인 논의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피케티의 주장은 강력하지만 그 역시도 여러 의견과 비판을 받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논쟁은 경제학의 발전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경제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하고자 하는 동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마지막으로,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개입과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복지 제도의 강화와 불평등을 완화하는 노력은 21세기 자본주의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보입니다.

총론적으로 『21세기 자본』은 경제와 사회의 불평등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현대 사회의 복잡한 구조와 문제를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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