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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역사의 역사 :: 개요, 구성과 내용, 장점, 한계 및 비판, 느낀점

by Big Think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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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시민님이 교양서인 '역사 서술의 역사(History of Writing History)'를 출간하셨습니다. 이 책은 역사 서술에 초점을 맞추어 다루었습니다. 다루는 역사학자로는 헤로도토스, 투키디데스, 사마천, 이븐 할둔, 레오폴트 폰 랑케, 카를 마르크스, 박은식, 신채호, 백남운, 에드워드 카, 오스발트 슈펭글러, 아놀드 토인비, 새뮤얼 헌팅턴, 재레드 다이아몬드, 유발 하라리 등이 포함됩니다. 이 책은 역사 서술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자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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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성과 내용

해당 책은 각 역사서의 주요 내용과 시대적 맥락을 다루며, 서사의 새로운 초점과 해석을 제시합니다. 역사가들의 생애, 생각, 감정 그리고 속마음까지 유시민님의 표현으로 전달하며,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을 꼼꼼하게 체크해 주십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더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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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점

유시민님은 때로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좋다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안내자 역할을 수행하시면서 역사 공부의 재미와 깨달음을 함께 공유하십니다. 유시민님의 역사 공부법을 엿보면서 역사에 대한 애정과 역사 공부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어, 역사 공부의 재미와 깨달음을 체험하고 나아가 각자의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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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계 및 비판

4.1. 편향적 서술

해당 책은 전문적인 역사학 책보다는 역사를 다루는 방식의 변천사를 교양적으로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부 내용은 전문성과 검증에 조금 미흡한 면이 있습니다. 특히 20세기 후반 이후의 사학적 맥락 중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페르낭 브로델을 대표하는 아날 학파 등이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자잘한 오류들이 상당히 눈에 띄며, 서양사에 비해 동양사를 편향적으로 다루는 경향이 보입니다.

한국사학의 경우에도 민족사학에 초점을 맞추어 백남운, 박은식, 김부식 등을 다루고 있지만, 이병도나 신석호 같은 실증사학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또한 김부식의 역사왜곡에 대한 비판은 이미 반박된 운동권 사학의 영향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합니다. 작가 본인이 민족주의 사학을 비판한 바가 있는데, 갑작스럽게 제레미 다이아몬드와 유발 하라리를 언급하며 구색을 맞추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4.1.1. 편향적 서술의 예

작가의 입장에서 스스로를 역사 전문가로까지는 꼽지 않더라도, 일부 내용에서 편향적이거나 오류가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특히 삼국사기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는 일본과 관련된 입장을 과도하게 반영한 것처럼 보입니다. 예를 들어, 삼국사기는 우리 민족의 주체성을 포기한 책으로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수용되었다는 주장은 다소 부적절한 해석으로 느껴집니다.

삼국사기의 경우, 일제와 연관짓아 '주체성을 포기'라는 단정적인 서술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카를 마르크스의 역사학에 대한 긍정적 태도도 서술의 균형성을 해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마르크스의 역사학이 현대 역사학에 미친 영향에 대해 긍정적으로만 접근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점입니다.

4.1.2. 편향적 서술의 결과

작가는 이러한 편향적인 서술로 인해 일부 내용에서 균형을 잃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또한 과거 식민주의 역사학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민족주의의 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역사 서술의 객관성과 균형성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학이 오랫동안 식민주의 역사학의 영향을 제거하지 못한 이유는 작가가 제시한 이러한 편향적인 사관 때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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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낀점

역사의 역사를 살펴본 이번 내용을 통해 몇 가지 느낌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유시민님의 '역사 서술의 역사'는 전문적인 역사학 책이 아닌 교양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역사 서술의 다양한 변천과 역사학자들의 시대적 맥락을 보여주면서도 내용의 검증과 전문성에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있다는 인식을 하였습니다.

또한, 작가의 편향적인 서술과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역사 서술은 객관성과 균형성이 중요한데, 일부 내용에서는 작가의 개인적인 견해가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어서 역사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역사학의 중요성과 역사 공부의 재미를 나누는 유시민님의 역할에 대해서도 느낌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역사 공부의 즐거움과 깨달음을 전달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도와주는 안내자 역할을 하고 계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내용을 통해 역사 서술의 다양성과 균형, 역사학의 영향력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앞으로 더 많은 시각과 관점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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