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를 찾아서 :: 개요, 줄거리, 등장인물, 평가, 드라마화, 느낀점

 1. 소개

 『Looking for Alaska』는 존 그린의 첫 장편 소설로, 2005년 5월에 출간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그의 고교 기간을 바탕으로 허구적인 요소를 더해 구성된 영 어덜트 소설입니다. 2014년에는 영화화되기 위한 계획이 있었으나 무산되었으며, 그 후 2019년에는 8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었습니다.

 2.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작품 내용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 결말, 반전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1. 그날 이전

 마일스는 유명 인물의 마지막 말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진 학생입니다. 그는 보통 고등학교를 떠나 알래스카로 이사합니다. 새로운 기숙학교에서 룸메이트인 칩 대령과 친해지며, 알래스카 역을 찾아 다니게 됩니다. 알래스카는 마일스의 취미에 흥미를 느끼고, 마일스에게 여자친구를 찾아주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그러나 학교 생활 중에 여러 사건들이 벌어지며 관계는 복잡해지고, 알래스카는 대학생 남친과의 관계 때문에 마일스와의 관계를 이성적으로 유지하려 합니다.

 알래스카 일행은 주간 전사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성적표를 조작하고, 연설회에서 거대한 장난을 벌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날, 알래스카는 갑자기 사라지고, 나중에 알게 된 것은 그녀가 사고로 사망한 것입니다.

 2.2. 그날 이후

 알래스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려 애써도 이들은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습니다. 마일스와 칩은 여러 가설을 고민하고 알래스카가 남긴 흔적을 찾아냅니다. 그러나 그녀의 죽음의 원인을 찾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후, 이들은 알래스카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를 기획하며, 결국 알래스카의 죽음에 대한 궁금증을 두고 학교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마일스는 알래스카의 행동을 이해하고 그녀를 용서하며, 이를 통해 자신과 또한 알래스카의 어머니를 용서한다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마일스는 종교 교사의 질문에 답하며 이 사건을 마무리짓습니다.

    스포일러 끝  

 3. 등장인물

 마일스 헬터 (Miles Halter) - 별명: 뚱 (Pudge)

 마일스는 작품의 주인공이자 서술자로, 유명 인물의 마지막 말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별명 '뚱'은 반어법을 사용한 것으로, 그의 특징을 재치 있게 나타낸 이름입니다.

 알래스카 영 (Alaska Young)

 알래스카는 아름답고 예측 불가능한 성격을 가진 소녀로, 때로는 에너지가 넘치다가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으며, 남성 중심의 사회에 대한 뚜렷한 비판 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며, 칩과 함께 장학생으로 입학하고 미적분 강의를 하기도 합니다. 그녀의 죽음은 작품의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로 다루어집니다.

 칩 마틴 (Chip Martin) - 별명: 대령 (The Colonel)

 칩은 마일스의 룸메이트이자, 장학생 출신으로 외우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가난한 가정 출신으로 담배값을 마일스에게 의지하기도 합니다. 그의 별명 '대령'은 알래스카와의 장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타쿠미 히코히토 (Takumi Hikohito)

 일본 출신의 학생으로, 알래스카, 칩, 마일스와 어울리지만 어느 정도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라라 부테스타야 (Lara Buterskaya)

 알래스카의 친구로 루마니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왔습니다. 영어를 잘하며 조숙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일스와의 관계가 여러 번 얽히고 풀리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스타네스 (Mr. Starnes) - 별명: 독수리 (The Eagle)

 기숙학교의 학생주임으로, 작품 내에서 주로 충돌하는 등장인물로 나타납니다. 술과 담배에 대한 접근과 그와 관련된 장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상으로 작품 "Looking for Alaska"에서 중요한 등장인물들을 소개하였습니다.

 4. 평가

 이 작품은 독특한 서술방식으로 알래스카의 죽음을 중심으로 n일 전과 n일 후의 사건을 나누어 보여주며, 언론의 칭찬과 함께 검열 시도를 받은 작품입니다.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측면에서는 이 작품이 10대의 모습과 첫사랑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가디언>은 "이 책의 아름다움은 솔직하게 숨기지 않고 나타내는 데에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청소년의 공감을 자극하며 상실을 다루는 방식이 사실성을 높여주었다고 평가되기도 합니다. 작품 내에서 묘사되는 10대의 삶, 첫사랑, 상실, 어른들의 행동은 현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독자들의 공감과 성장을 도모한다고 언급됩니다.

 한편, 비판적인 시각에서는 작품 내에서의 술, 담배 소비, 과도한 성적 언급을 지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 때문에 작품은 전미도서협회의 'Most Challenged Book'에 자주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2015년에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적도 있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이 작품을 사용한 교육 환경에서 성적인 내용, 술과 담배, 마약 언급이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이 작품 사용에 반대 의견이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원하지 않는 학부모들을 위해 대체 도서가 지급되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작품에 대한 완전한 금지를 요구하는 의견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5. 드라마화

 작품 "Looking for Alaska"는 그 인기와 강렬한 내용으로 2019년 드라마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기존의 소설에서의 감동과 긴장감을 그대로 가져와 화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드라마만의 독특한 감정선을 보여주었으며, 배우들의 연기와 각본의 짜임새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원작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깊이와 인물들의 성장 과정, 그리고 작품 전체적인 분위기가 훌륭하게 옮겨져 왔습니다. 특히 주인공들의 내면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하여 작품의 매력을 더욱 높였습니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화면을 통해 감정의 변화와 인물들의 관계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더욱 강렬한 감정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작품의 장면 전환과 전체적인 흐름은 원작을 존중하며도 드라마만의 특유한 긴장감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로써 원작을 사랑하는 독자들은 익숙한 이야기를 더 깊이 감상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더불어 새로운 시청자들도 작품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을 것입니다.

 드라마 "Looking for Alaska"는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시각적으로 더욱 강렬하게 표현한 훌륭한 작품으로, 소설을 사랑하는 팬들과 새로운 관객들에게 모두 추천할 만한 가치 있는 시청작입니다.

 느낀점

 작품 "Looking for Alaska"은 알래스카를 찾아서라는 모험과 성장의 여정을 그린 것으로, 여러 가지 감정과 생각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작품은 알래스카를 찾아 나선 주인공들의 경험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첫째로, 알래스카의 인물적인 매력과 예측 불가능한 성격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녀의 내면에는 깊은 감정과 복잡한 갈등이 존재하며, 그로인해 어릴 적의 상실과 아픔을 극복하려는 모습이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둘째로, 작품 속 주인공들의 성장과 변화가 눈에 띄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마일스, 칩, 라라, 타쿠미와 같은 인물들이 알래스카를 통해 자신들의 가치와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이 뚜렷하게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의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도 자신의 삶을 더욱 의미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셋째로, 작품 속의 알래스카를 찾아가는 여정은 현실적이면서도 이야기 속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우리 자신도 때로는 알래스카처럼 삶의 의문과 어려움을 마주하며 깊이 생각하고, 성장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실패와 상실, 사랑과 우정, 자아 찾기와 성장이라는 인간적인 주제들을 함께 고민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Looking for Alaska"는 감동적인 이야기와 깊은 생각을 함께 선사하여,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