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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일기Z :: 개요, 줄거리, 좀비와 좀비 바이러스의 특성, 국가별 상황, 평가, 느낀점

by small think2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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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원래 제목은 "Apocalipsis Z"입니다. 이 작품은 "세계대전Z"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작가로서 방송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인 마넬 로우레이로는 좀비로 뒤덮인 세상의 생생한 이야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담아냈습니다. 이 연재 방식은 많은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죠. 이후 이 작품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으며, 스페인을 비롯하여 미국, 유럽,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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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줄거리

 2.1. 1권

 아내와 이별한 후, 주인공은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폰테베드라 교외 주택가에서 변호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러시아의 다게스탄 공화국에서 비밀 생물학 실험실(실제는 미사일 기지)을 공격한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출됩니다. 처음에는 경시되었던 이 사건이 러시아 정부의 이상한 행동과 함께 주인공의 의심을 자아내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바이러스는 빠르게 퍼져 스페인으로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스페인 내 감염자 수가 증가하며 스페인 정부는 비감염자들을 위한 안전한 피난처인 '안전한 하늘'을 도심에 설치합니다. 주인공의 사는 폰테베드라 시내에도 피난처가 설치되며, 군인들이 비감염자들을 안전하게 안내합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게토를 연상시키는 상황에 주저하여 피난처로 가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주인공은 외로움을 느끼며 생존 준비를 하다가 첫 번째 좀비를 만나 渡바꾸어 처치합니다.

 TV 뉴스를 통해 정보를 얻으며 준비를 하던 주인공은 주변의 피난처도 좀비에게 침략당하고, 통신매체가 끊기며 문명이 붕괴됩니다. 주인공은 주위의 좀비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권총을 활용하며 생존을 위한 노력을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주변에 살던 미겔이 나타나 좀비를 처치하고 권총을 주인공에게 넘깁니다. 그 뒤 주인공과 미겔은 서로의 생존 계획에 대해 논의하게 되는데, 의견 충돌이 일어납니다.

 미겔과의 충돌 이후, 주인공은 미겔의 사라진 흔적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가 우연히 다른 선원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좀비들의 공격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되며, 주인공 일행은 피난처에서 물품을 찾으러 시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미겔과의 교전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생존을 위해 노력하던 주인공 일행은 안전한 장소를 찾아서 쉴 수 있게 됩니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다른 생존자들을 만나고, 지하실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루시아와 세실리아라는 두 명의 여성과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 날 외부에서의 위협으로 인해 지하생활을 포기하고, 다시 위험천만한 세계로 나가야 할 상황이 찾아오게 됩니다.

 피난처의 붕괴와 함께 주인공과 일행은 신규 생존지를 찾아가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선장과의 교전, 프리첸코의 사고, 그리고 치료를 위한 병원 방문을 거치며 주인공의 생존 여정은 계속됩니다. 이 과정에서 더 많은 위험과 힘들음을 마주하게 되며, 주인공의 운명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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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2권

 생존의 한계를 넘어

 주인공과 그의 일행은 헬기를 이용해 남쪽으로 향했습니다. 주유를 위해 착륙한 에스트레마두라 지방의 주유소에서 좀비의 기습을 겪고,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었습니다. 그 후 모로코의 해안가에 착륙한 뒤 란사로테 섬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이미 좀비의 침공을 받아들였습니다. 기름이 다 떨어져 공항에 착륙하게 된 주인공 일행은 수많은 좀비들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주인공은 루시아와 세실리아 등을 먼저 안전한 곳으로 보낸 뒤, 자신은 자살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뜻밖의 헬기가 나타나며 새로운 희망이 밝아집니다. 관제탑으로 달려가 헬기에 탑승하고, 공중에서의 치열한 사투 끝에 모두 생존을 이뤄냅니다.

 이제는 테네리페 섬이 안전한지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 주인공 일행은 안도의 한숨을 내뱉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역시나 간단하지 않습니다. 상부의 지시에 따라 주인공과 프리첸코는 마드리드로 향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과 위험이 주인공을 기다리게 됩니다. 이동 중에는 베테랑 병사들과 함께 여정을 나누게 되고, 병원에서 약품을 구하려는 임무에 참여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복잡한 사정 속에서 두루두루한 위험에 처해집니다. 마드리드 공항에서의 사건, 그리고 감염 상황 등 모든 것이 주인공의 결단과 용기를 시험하며 펼쳐집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인공은 본능적인 생존 본능과 동시에 인간성을 지켜내려 노력하며, 동료들과의 유대감이 더욱 강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일행은 많은 어려움을 딛고 지하실에서 루시아와 세실리아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란사로테 섬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이미 좀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주인공의 강인한 의지와 동료들의 노력으로 이들은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끝내 마드리드에 도착한 주인공과 프리첸코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생존의 길은 아직 멀고도 험난하며, 주인공 일행의 운명은 어떻게 전개될지 더욱 궁금해지는 순간들이었습니다. 두려움과 희망이 교차하는 이 시점에서 주인공의 모험은 더욱 긴장감과 감동으로 가득한 이야기로 펼쳐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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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좀비와 좀비 바이러스의 특성

이번에는 2권에서 소개된 좀비와 좀비 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3.1. 바이러스 'TSJ 다게스탄'의 특성

 바이러스 'TSJ 다게스탄'(TSJ)은 2권에서 소개된 바이러스로, 모양은 불에 그을린 지팡이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에볼라와 매우 유사한 출혈열 형태의 증상을 보이며,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즉사하고 나머지도 최대 3일간 에볼라와 유사한 증상을 겪은 뒤 좀비화된다고 합니다. 초기 실험실에서 TSJ 바이러스가 만들어진 당시에는 에볼라의 높은 치사율과 전염률을 모방하기 위해 디자인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좀비물에서 볼 수 있는 특징 중 하나인 감염자의 채액과의 접촉으로도 전파됩니다. 따라서 감염자의 체액과의 접촉이나 키스,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행위 등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초기에는 물리지 않아도 빠르게 전염이 확산되었으며, 여러 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좀비화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3.2. 좀비의 특성

 좀비의 신체능력은 일반인과 유사한 수준을 갖추고 있지만, 그들의 지능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좀비는 기본적으로 먹는 행위를 제외하고는 별 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배고픔, 흥분, 분노와 같은 매우 기본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좀비는 총을 맞지 않는 한 상대적으로 죽지 않습니다. 총에 맞아도 바로 쓰러지지 않으며, 머리에 총을 맞아야만 처치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좀비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는 묘사가 등장합니다.

 마무리하며

 2권에서 소개된 좀비와 바이러스의 특성은 긴장감과 공포를 더욱 깊게 만들어냅니다. TSJ 다게스탄 바이러스의 빠른 전염력과 공포스러운 좀비의 특성은 주인공 일행에게 큰 위기를 안겨주었으며, 이들이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며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로워집니다. 앞으로의 이야기에서도 주인공과 동료들이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세상을 구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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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국가별 상황

 4.1. 스페인 본토

 주인공이 거주하는 나라로, 라 코루냐와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대도시권부터 다게스탄에서 복귀한 의료진들로 인해 감염이 시작되어 소도시로 점차 퍼져나갑니다. 헌병 경찰대, 군대를 동원하여 감염자를 사살하는 등 조치를 취하지만, 부대원이 좀비에게 물려도 동료들이 따로 처분하거나 하지 않는 등 상당히 허술하다고 묘사되었습니다. 결국 인구 5만 이상의 도시 30여 개에 '안전한 하늘'이라는 피난처를 만들었지만, 대부분 근처에서 몰려든 수만~수십만의 좀비들에 의해 탄약 등 부족으로 인해 중과부적으로 뚫렸으며, 도심 지역에 설치된 탓에 심각한 식량 부족 문제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결국 사태 2달 후 '심판 작전'으로 본토의 피난처들을 섬이라 좀비들이 침입하지도 못해 유일한 안전지대로 남아있는 카나리아로 철수했습니다. 주인공 일행이 사태 1년 후 카나리아에 도달했을 때, 심판 작전 이후 여기 도달한 본토인은 당신들이 처음이라고 놀라워하는 장면과 심판 작전 실시 후 2일도 못 버티고 무너진 비고 피난처의 상황을 볼 때, 본토에 남은 사람들의 운명은 안 봐도 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농촌지역의 상황은 묘사되지 않았습니다.

 4.1.1. 카나리아 제도

 스페인에 2권 시점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안전지대로, 현지 인물들의 묘사로는 아마 전 세계에서 유일한 안전지대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아르헨, 프랑스, 독일, 스페인, 콜롬비아 등 주변에 거의 모든 국가들의 잔존군이 이곳에 주둔 중이라고 언급됩니다. 스페인 정부와 왕실은 사태 후 진작부터 이곳으로 왔지만 3주 후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의 급사로 이참에 공화제로 전환하자는 공화파와 카를로스의 조카 프로일란을 왕으로 옹립하려는 왕당파로 나뉘어서 각각 테네리페, 그란 카나리아에 거주하며 내전 중이다. 작중 묘사로는 모든 자원이 부족하고 사람들은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치열하고 힘들게 산다고 언급되며, 그나마 기름은 사태 초기에 일본 유조선 게이텐 마루 호가 표류하는 천운이 따라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곧 고갈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약품, 식량 등을 확보하기 위해 가까운 유럽 대륙, 아프리카 등으로 약탈부대를 보내는 중이라고 합니다. 2권 후반에서는 격리실에서 좀비에게 긁힌 걸 숨긴 군인으로 인해 테네리페도 붕괴하거나 큰 타격을 입는다는 묘사가 있습니다. 란사로테 섬은 좀비에게 잠식되었으며, 주인공의 묘사로 봐서는 아마 질서있게 테네리페로 철수한 듯 보입니다. 다른 섬의 상황은 특별한 묘사가 없습니다. 아마 란사로테처럼 초기에 좀비에게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4.2. 유럽 대륙

 4.2.1. 러시아

 사태의 시발점으로, 다게스탄의 숨겨진 생물학 연구소가 이슬람 테러리스트에게 습격을 받아 실수로 바이러스가 유출되어 이 모든 사태가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 러시아 정부는 우리 푸짜르의 독재국가적인 특징으로 모든 일을 비밀스럽게 대처한 데다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타 선진국들에 의료 지원팀을 요청해놓고 바이러스의 실체를 제대로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좀비들에게 상처입은 각국 의료진들이 복귀하여 바이러스를 같이 퍼뜨렸습니다. 푸틴과 지도부는 계엄령을 발령하고 모스크바의 핵벙커에 숨었으며, 이후 2권의 묘사로는 좀비들이 수천 명씩 몰려다니는 마굴이 되었다고 합니다.

 4.2.2. 독일

 러시아에서 복귀한 의료진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었으며, 메르켈의 말로는 초기부터 드레스덴이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감염사태가 심했고 국경지대의 발전소에 군대가 배치되었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이후에는 아마 여타 국가들처럼 망한 듯합니다.

 4.2.3. 기타 유럽 국가들

     
  •   핀란드: 러시아와 국경이 맞닿은 관계로 러시아 다음으로 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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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러시아에서 복귀한 의료진에 의해 바이러스가 퍼졌으며, 초기에 서식스 지방에서 감염이 일어나고 영불 해저터널이 봉쇄되었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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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크레모나시가 봉쇄되었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  
  •   폴란드: 핀란드랑 대충 비슷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4.3. 아메리카 대륙

 4.3.1. 미국

 중동에서 온 피난민과 러시아에서 복귀한 의료진에 의해 감염사태가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CIA가 바이러스 감염 극초기 때 크렘린에 있던 스파이를 통해 러시아 바로 다음으로 바이러스의 실체를 알아냈다고 하나, 상부에서 정보가 너무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며 정부가 제대로 깨달았을 때는 이미 30개가 넘는 대도시가 바이러스에 뒤덮힌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후 CNN이 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실체를 보도하여 세계대전 Z처럼 대공포가 발생했고, 대도시 시민들이 대대적으로 농촌으로 피난했으며, 이에 따라 수많은 감염자들이 농촌으로 유입되어 농촌도 헬게이트가 열렸다고 언급됩니다. 그러나 국토가 넓어서 대평원, 로키산맥 등 곳곳에 생존한 집단들이 산재해있다고 폰즈가 언급하며, 사회를 재건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4.3.2. 멕시코

 작중 묘사로는 미국 다음으로 엿 같은 타격을 받았다고 언급됩니다. 이미 악화된 치안 상황이 더 악화되어 좀비 사태가 본격화되며, 미국 난민들이 몰려들어 미국인들을 총으로 쏴죽이는 '그링고 사냥'이 성행하게 됩니다.

 4.3.3. 기타 아메리카 국가들

     
  •   볼리비아: 피난민들을 태운 버스가 칠레 국경을 통과하는 문제로 양국 간에 분쟁이 일어나 볼리비아 포병부대가 칠레 국경수비대를 포격하며 밀고 내려왔고, 칠레 공군이 이들을 섬멸할 때까지 계속되었다고 언급됩니다.  
  •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스페인에서 피난처가 무너진 상황과 함께 다른 나라들도 망하고 있는 도중에 신기한 운이 따라 좀비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치적인 투쟁으로 인해 자국의 안전을 무시하고 망하게 된다고 언급됩니다. 그리고 엠발세 원전이 터져서 브라질 남부와 함께 방사능 밭이 되었다고 합니다.  
  •  
  •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군항에서 감염사태가 퍼지는 풍경이 2권에서 언급됩니다.  

 4.4. 아시아

 중국에서는 한창 감염이 확산되어 통제가 힘들어지자 정부 차원에서 상하이를 수소폭탄으로 날려버려, 수백만의 좀비와 인간이 단체로 죽었지만, 결국 감염은 계속 확산되어 여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망하게 된다고 합니다. 일본은 다게스탄에 의료진을 보냈으며, 철수할 때 아예 좀비까지 데려왔다고 합니다. 다만, 자세한 상황은 불명입니다. 중동은 러시아 다음으로 감염사태가 시작되었으며, 사우디에서는 와하브파가 신의 징벌 드립을 시전하며 페르시아해의 유전을 습격하여 불태워버린 상황이 언급됩니다.

 4.5. 아프리카

 이미 망한 세계에서 제일 헬게이트로 묘사되는 곳이며, 좀비 사태가 본격적으로 터지자 거의 모든 나라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장군들이 꼭두각시 왕을 내세우고 내전이 일어나 모든 나라가 현실판 북두의 권을 찍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카나리아 안전지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생존자가 전무하다고 추정되며, 세네갈 해안가에서 생존 중인 부족이 주인공이 타던 배를 발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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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평가

 이 작품은 1권까지는 나름 괜찮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여주었으나, 2권에서는 떡밥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억지로 열린 결말로 마무리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완결을 의미하는 3권은 영어판과 스페인어판은 이미 출간되었지만, 한국어판은 2권 이후로 5년이 넘게 출간되지 않았습니다. 작품 내에서는 미국 중부 미시시피강 유역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며, 이것이 최후의 안전지대 중 하나로 추정되는데, 작가가 스페인 출신이라서 미국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게 끝맺음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작품 내에서는 미국이 최후의 도시를 만들어낸다는 개연성 문제가 크게 느껴집니다. 작가의 아이디어가 어느 정도는 존재하지만, 그 구체성과 설득력이 부족하여 이 부분이 조금 모순스럽게 느껴집니다. 또한 번역도 몇몇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데, 국가헌병대를 직역해서 시민 경비대로 표현하여 민병대로 오해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총평하면, 이 작품은 흥미로운 시작과 전개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결말 처리와 아이디어의 구체성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이 작품이 한국어판으로 어떻게 완결을 맺을지 기대되지만, 현재로서는 번역과 출간에 대한 지연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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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낀점 - 종말일기Z

 작품 "종말일기Z"를 읽고 남긴 나의 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야기 구성과 흥미

 "종말일기Z"는 시작부터 흥미로운 이야기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특히 1권까지의 전개는 독자로 하여금 작품에 빠져들도록 만들었습니다. 감염이 시작되고 나서의 세계적인 사태를 다양한 국가별 상황을 통해 그려낸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각 국가들의 대응과 운명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인 스케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떡밥 처리와 결말

 그러나 작품의 주요 단점 중 하나는 2권에서의 떡밥 처리와 결말에 있었습니다. 2권에서는 이미 시작된 스토리의 미해결된 부분들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 어긋난 결말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독자로 하여금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었고,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3. 지역적인 특색

 작품은 각 국가들의 상황을 다양하게 묘사하여 지역적인 특색을 살렸습니다. 스페인과 유럽 국가들, 미국과 아메리카 대륙,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전세계적인 다양한 지역의 상황을 통해 작품의 범위를 확장한 노력이 눈에 띄었습니다.

 4. 번역 문제와 문체

 번역 문제 또한 작품의 한계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국가헌병대를 직역한 시민 경비대로 표현하여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한 문체 측면에서도 작가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5. 기대와 아쉬움

 종말일기Z는 시작부터 흥미롭게 보았지만, 작품 전체를 통틀어 평가하면 완결성과 논리적인 구성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작가의 아이디어와 스토리텔링 능력은 분명하나,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작품의 잠재력과 노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작품의 부족한 면들에 대한 아쉬움이 공존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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