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개요
원제: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 (Jonathan Livingston Seagull)
저자: 리처드 바크 (Richard Bach)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은 1970년에 처음 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부 이상을 판매하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작품입니다. 한국에서는 1973년 현문미디어(당시 이름은 현문문고)를 통해 처음 소개되어,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더욱이, 한국 내에서만 그렇게 불리는 것이 아닌 세계적인 소설들인 『어린 왕자』와 『예언자』와 함께 세계 3대 소설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는 국내 출판사나 언론에서 지나칠 수 있는 과장된 립서비스의 일환일 수 있습니다. 문학 작품의 가치와 작품성을 평가하는 데에는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할 수 없으며, 이러한 시도 자체가 어리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갈매기의 꿈과 메시지는 절대적으로 소중하며, 그 인기에 걸맞게 패러디 작품들도 수두룩하며 대중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 줄거리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 · 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으니, 각오하시고 계속 읽어주세요.
1부에서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이 속한 무리와의 괴리를 다룹니다. 다른 갈매기들은 비행을 먹이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지만, 조나단은 비행 자체를 즐기며 연습에 몰두합니다. 그러나 그의 비행은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깨달음을 얻어 빠른 속도로 날 수 있게 되지만, 이로 인해 무리에서 추방당합니다. 고독한 삶을 살면서도 높은 비행 기술을 연마하는 조나단은 어느 날 두 갈매기들과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갈매기 무리에서 벗어나 비행을 연습하는 자들이었습니다.
2부에서 조나단은 갈매기 천국으로 인도되어 더 높은 비행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치앙이라는 늙은 갈매기를 만나고, 치앙의 가르침을 받아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비행술을 습득합니다. 조나단은 자유와 사랑에 대한 가르침을 전파하며 무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불러일으키지만,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3부에서 조나단은 추방당했던 플레처 린드와 만나게 됩니다. 플레처는 조나단에게 비행을 배우고 싶어하며, 조나단은 그를 제자로 삼게 됩니다. 조나단은 제자들을 가르치며 자신과 같은 존재들이 무리에서 추방당한 갈매기들을 돕는 일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무리는 이들을 거부하고 무시합니다. 조나단은 결국 떠날 준비를 합니다. 플레처는 조나단의 가르침에 대해 깨닫고 다시 무리로 돌아가 비행 지도를 시작합니다. 조나단과 더 높은 경지를 위해 경주할 다짐하는 플레처는 미소를 띄우며 떠납니다.



3. 4부 (2014년)
2012년 8월, 작가 리처드 바크는 비행기 사고로 죽음의 문턱에 거의 다다를 뻔했습니다. 이후 2013년에는 작가가 과거에 줄거리에 포함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빼버린 후 그대로 잊어버렸던 4부의 원고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리처드 바크는 2014년에 4부를 포함한 완결판을 출판하였으며, 한국에서는 2015년에 공경희의 번역으로 42년 전 한국어판을 처음으로 낸 현문미디어에서 한국어판을 출간했습니다.



3.1. 이어지는 줄거리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으니, 각오하시고 계속 읽어주세요.
조나단이 떠난 몇 년 후, 조나단처럼 한계를 초월해 사라지는 갈매기들도 몇몇 등장하게 됩니다. 이 때 플레처와 동료들은 조나단의 가르침과 비행술을 다른 갈매기들에게 전수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갈매기들은 조나단의 어록과 생김새 등을 낱낱이 알려 하며, 플레처가 조나단 역시 결국 우리와 같은 갈매기였다며 반박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매기들은 점차 조나단을 신격화하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갈매기들은 비행에 대한 관심을 잃고 모래밭에서 거룩한 조나단에 대한 복잡한 말들만 읊어대기 시작합니다.
이후에는 조나단의 제자들이 하나 둘씩 떠나가고, 마침내 플레처가 조나단과 처음 만난 후 연습했던 긴 수직 완회전을 하던 중 몸이 사라지게 됩니다. 갈매기들은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고 순수한 비행 도중 사라진 플레처가 돌아오지 않자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되며, 결국 이를 해소하기 위해 조나단이 내려와 플레처를 승천시켰다는 등의 이야기를 거짓으로 꾸며 공표하였습니다.
이후 갈매기들은 맹목적인 신앙심을 품은 '고위 부족 제자' 라고 불리는 이들을 중심으로 한 종교집단으로 변모합니다. 조나단의 가르침은 고위 제자들의 복잡한 암송이 정착되어 굳어진 단단한 교리로 전락하며, 비행은 신성한 행동으로 규정되어 아무도 감히 비행하려 하지 않습니다. 또한, 몇몇 새들은 비행을 하면서도 스스로에게 이건 비행이 아니라며 부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새들 중 앤서니라는 새는 조나단에 대한 신화를 믿지 못하겠다며 고위 제자에게 따집니다. 고위 제자와의 대화 속에서, 조나단만큼 어마어마한 경지의 비행술을 선보이는 이가 있다면 그를 숭배하겠다는 결론을 내리지만, 동시에 삶이 허망하다는 것을 직시하게 됩니다.
어느 오후, 앤서니는 삶이 가치없고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바다로 강하해 익사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앤서니는 바다로 강하하는데… 갈매기로 보이는 뿌연 것이 그를 지나치며 공중에서 불가능한 어마어마한 비행술을 선보입니다.
앤서니는 감탄하다가 그대로 실속하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가를 잊고 다시 실속하게 됩니다. 앤서니는 맹세컨대 저건 갈매기였다며 그 갈매기를 향해 있는 힘껏 소리치고, 갈매기는 엄청나게 빠른 몸놀림으로 불꽃같이 앤서니에게 돌아옵니다. 그 갈매기는 앤서니를 쭉 지켜보았다며, 비행에 대하여 앤서니의 의견을 물어봅니다. 앤서니는 아름답다고 대답하며, 갈매기 부족 주위에서는 본 적이 없는 낯선 새에게 누구냐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낯선 새는 "존이라 부르게" 라고 대답하고 소설은 끝납니다.



4. 지은이의 말
마지막 장은 놀라운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갑자기 누군가의 마음에 모험들이 나타날까요? 작품을 사랑하는 작가들은 미스터리가 마법의 일부라고 말합니다. 설명할 도리가 없으니요. 상상은 오래된 혼이라고. 누군가 정신에 속삭입니다. 거기에 있는 빛나는 세계와 희로애락을 가진 인물들에 대해 나직이 말씀드립니다. 글만 없을 뿐 마무리된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작가들은 이미지들을 휘휘 돌려서 아는 행동과 맞추고,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를 기억해낸다고 합니다. 간단히 글자, 마침표, 쉼표 들을 집어넣으면 이야기는 독자라는 슬로프를 활강할 준비를 마칩니다. 이야기는 무슨 위원회나 문법으로 되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조용한 상상력을 건드리는 미스터리에서 샘솟습니다. 오랜 세월 궁금증이 우리를 붙들고 있다가, 갑자기 알 수 없는 데서 해답이 폭포수처럼 쏟아진다면. 본 적 없는 활에서 화살이 날아들듯이요.
저의 경우는 그랬습니다. 전에 저가 4장의 집필을 중단하면서 갈매기 조나단의 이야기는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4장을 반복해서 읽어보았죠. 그럴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조나단의 해답을 추구한 갈매기들이 의례로 비행 정신을 죽일까요? 4장은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믿지 않았습니다. 1, 2, 3장에 이야기를 다 했습니다. 4장은 필요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거의 휑한 하늘, 기쁨을 짓누르는 무미건조한 말들뿐이라 생각했죠. 인쇄될 필요없어 보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왜 나는 그 부분의 원고를 태워버리지 않았을까요? 모르겠습니다. 나는 믿지 않았지만 원고 자신은 믿었던 마지막 대목을 치워버렸습니다. 그것은 내가 무엇을 거부하는지 알았다고요. 지배자들과 의식의 힘이 천천히, 천천히 우리가 선택한 삶의 자유를 죽일 터였습니다. 그 원고를 잊어버린 채 시간이 흘러 반세기가 지났습니다.
얼마 전 사브리나가 원고를 찾아냈습니다. 바래고 너덜너덜해진 원고는 쓸모없는 서류들 밑에 박혀 있었습니다.
“이거 기억하세요?” “기억나다니, 뭐가요? 아니요.” 몇 단락 읽어보았습니다. “그래. 기억나요, 일부는. 이건…….” “다 읽어봐요.”
그녀는 찾아낸 골동품이 된 원고에 감동받아 웃음 지었습니다. 타자한 활자들이 희미했습니다. 하지만 언어는 그 시절 내 언어의 메아리였고, 지금의 내가 파악되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쓴 글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그때의 젊은이가 쓴 글이었습니다. 원고는 끝났고, 그의 경고와 소망이 저를 채웠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난 뭘 하고 있는지 알았어요! 권위와 의식이 넘쳐나는 당신의 21세기, 이제 꽁꽁 묶여서 자유를 목 조르지. 모르겠어요? 그것은 당신의 세계를 자유로운 것이 아닌 안전하게 만들 속셈이거든.” 그는 그의 이야기를, 마지막 가능성을 살려냈습니다. “내 시대는 끝났어요. 당신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고.”
나는 다시 그의 목소리를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장을. 우리 갈매기들은 세상에서 자유의 끝을 바라보고 있을까요? 마침내 본래 자리에 인쇄된 4장은 그렇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아무도 미래를 모를 때 쓰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미래를 압니다. - 2013년 봄, 리처드 바크



5. 작품 해설
이 소설은 단순히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이야기일 뿐 아니라, 철학적인 색채가 깊이 깔려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작품 전반에는 동양철학을 서양식으로 융합한 뉴에이지 철학이 기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깊은 철학적 논의는 아니며, 서구적인 접근이 아닌 인도, 티벳, 중국, 일본의 분위기를 혼합한 결과이기에 더 많은 어필을 할 수 있는데, 마치 스타워즈의 "포스"와 제다이처럼, 오리엔탈리즘의 면모로 인해 이곳에서는 그런 면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초반부에 모든 갈매기들이 먹고사는 일에만 집착하던 것과 달리, 비행을 추구하는 조나단의 모습은 우리에게도 깊은 고찰거리를 제공하며, 나중에 조나단이 끊임없이 비행에 몰두하여 초월자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곳에 도달하는 것은 불교의 해탈과 겹치는 면이 있습니다. 또한 더 높은 경지로 가는 길의 입구에서 돌아와 우매한 갈매기들을 가르치는 것은 도를 행하는 보살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또한 조나단이 7명의 제자들을 이끄는 것과 작품에서 계속해서 '하느님 갈매기의 아들'로 지칭되는 점 등은 명백히 기독교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주제를 갈매기의 삶을 인용하여 지루하지 않게 전달한 점에서 이 책은 탁월한 작품으로 꼽을 만합니다. 물론 종교적 해석이 아니더라도, 작품 속 인물들의 행동과 대사를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작가가 의도한 주제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원로 갈매기 치앙과 조나단의 대화, 그리고 작품 마지막에 등장하는 조나단과 플레처의 대화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법이 더욱 본질적인 내용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종교적이거나 문학적인 관점으로만 접근하여 판타지나 무협지로 간주한다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진정한 메시지를 놓칠 우려가 있습니다.



6. 기타
논리야 놀자에서는 "다른 갈매기들은 먹지 않고도 비행할 수 없으니 조나단처럼 꿈만 쫓을 수는 없다."라는 식의 비평을 했습니다. 물론 현실의 갈매기는 당연히 먹지 않고 날 수는 없지만, 본문에서 노력 끝에 비행술을 터득한 조나단은 자기 나름대로 먹이를 획득하는 방법들을 얻어냈습니다. 그러므로 이 소설에서 먹고 사는 문제를 완전히 도외시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작품을 현실을 비유한 우화로 해석한다면 위와 같은 비평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작품 속에서야 작가의 의도에 따라 조나단(해석에 따라 조너선을 조나단이라고도 한다. 오히려 조나단 쪽이 더 많은 듯)이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가면서 동시에 생활(또는 생존) 문제까지 해결하도록 만들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니까… 작품 속에서 덕업일치한 주인공을 만들어내기는 쉽지만, 실제로 덕업일치하기란 참 어려운 법인데, 덕질할까 취직할까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현실을 그런 작품으로 비유한다면, 그 비유가 적절하겠지요.
90년대 초등학교(혹은 국민학교)에서는 환경도서와 함께 이 책이 권장도서 혹은 방학숙제 독후감용 도서로 유난히 선정되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 이 책의 제목을 검색할 경우에 나오는 연관검색어(독후감, 느낀 점)로 보아 이후에도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권장도서로 선정한 이유나 초등학생들이 이를 읽고 쓴 독후감 내용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자' 이런 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선정한 선생님들이 작품의 정확한 메시지나 배경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간단하게 좋다고 하면서 천편일률적으로 권장하는 경향이 있죠.
한편, 이 소설은 미국 서해안의 히피들 사이에서 70년대 초반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히피문화가 크게 성행하면서 이 히피들이 해당 작품의 첫 독자였던 것이죠. 히피 문화는 명백하게 반체제/반 권위주의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일부 히피들은 신비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신비주의적인 면모가 이 소설의 매력에 기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의도는 보편적인 진리와 이상에 대한 탐구에 가까우며, 불교와 그리스도교적인 요소가 함께 골고루 배어 있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통합적인 사고는 일부 보수적인 개신교인들의 비판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개신교 목사들은 이 작품을 그리스도교를 비판하는 이단적인 내용으로 파악하여 비난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이 작품은 다양한 해석을 받았으며, 독자들이 알아서 판단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의도와 팬들의 입장에서는 비판에 억울함을 느낄 수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는 엘리트주의적인 면모로 비판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작품은 독자들의 해석과 경험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 매력이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7. 등장인물
조나단 리빙스턴(Jonathan Livingston)
소설의 주인공으로서 먹이만 찾는 갈매기들의 삶에 염증을 느끼고 멋진 비행을 하다 무리로부터 추방당합니다. 그러나 더 훌륭한 비행 기술을 갈고 닦아, 치앙에게 시공을 뛰어넘는 비행에 대한 가르침을 받고, 사랑의 실천을 깨달아 다시 무리로 돌아와 갈매기들을 가르칩니다. 이후 플레처에게 다른 갈매기들의 교육을 맡기고 사라집니다. 사실 조너선은 거의 신적인 존재에 가깝습니다(…) 워프를 하거나 죽은 갈매기를 살리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설리번(Sullivan)
조나단이 다른 갈매기들과 함께 도착한 위대한 갈매기들의 세계의 교사입니다. 그에게 그 세계에 대해 설명해주고, 다른 비행법을 가르쳐줍니다. 조나단과 "사랑"에 대해 약간 언쟁을 빚기도 하지만 결국 그의 뜻을 인정해줍니다.
치앙(Chiang)
조나단이 도착한 위대한 갈매기들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살았던 갈매기입니다. 조나단에게 시공을 뛰어넘는 비행에 대해 가르쳐주고, 그리고 사랑을 실천하라는 말을 전해준 뒤 사라집니다.
플레처(Fletcher Lynd)
조나단의 첫 번째 제자로서 약간 성질이 급하지만 나는 걸 매우 좋아합니다. 다른 갈매기들을 가르치다가 사고로 인해 바위에 부딪혀 죽을 뻔 했으나, 조나단과의 대화 후 깨어납니다. 그 때문에 그들을 시기하던 갈매기들에게 죽을 뻔 했으나, 갑작스럽지만 시공을 뛰어넘는 비행법을 깨달아 죽지 않습니다. 이후 조나단을 대신하여 갈매기들을 가르치게 됩니다.
아버지
조나단의 아버지로서 자신의 아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일족 장로들과 같이 아들을 무리에서 추방하게 만들었습니다. 원작에선 비중은 그리 없지만 영화 상에서는 꽤나 비중이 높아졌고 영화 상에서 아버지 테마 노래까지 있습니다. 닐 다이아몬드가 부른 <아버지에게(Dear Father)>.



느낀 점
"갈매기의 꿈"은 평범한 갈매기의 삶에서 벗어나 꿈을 향해 비행하는 주인공 조나단의 이야기를 그려낸 소설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다양한 갈매기들의 세계와 사상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작중에서 조나단은 무리로부터 추방되고, 자기 나름대로의 비행법을 발견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의 꾸준한 노력과 자기만의 방식으로 뛰어난 비행 기술을 습득하는 모습은 끈질기게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과 공감이 되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선생인 설리번과 치앙과의 만남을 통해 조나단은 더 높은 차원의 비행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이를 통해 인생은 단순히 먹고 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꿈과 이상을 추구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은 종교적인 요소도 다루고 있었는데, 불교, 기독교, 뉴에이지 철학 등 다양한 종교와 철학적인 측면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가 종교적인 해석이 아니더라도, 작중 인물들의 행동과 대사를 생각해보면 다양한 주제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소설은 무엇보다도 꿈과 이상을 추구하는 멋진 모험을 그려내어 독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작중에서 주인공 조나단이 가르치는 대로 우리도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감명을 받았습니다.
"갈매기의 꿈"은 인간의 삶에 대한 더 깊은 의미와 성장을 생각해보게 해주는 소설이었습니다. 우리도 조나단과 같이 끈질기게 꿈을 향해 비행하며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길 바라며 이 소설을 읽은 시간이 매우 의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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