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추천

그리스인 조르바 :: 개요, 등장인물, 줄거리, 논란, 조르바의 기행과 사상, 기타, 느낀점

by Big Think 2023. 8. 6.
반응형

Image 0 Image 1 Image 2

1. 개요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Νίκος Καζαντζάκης)가 1946년에 출판한 소설입니다. 지중해 남쪽에 자리잡아 사시사철 온화한 기후의 크레타를 배경으로, 갈탄 광산을 운영하려는 주인공과 그가 고용한 일꾼 알렉시스 조르바가 함께 지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토막토막 다루고 있습니다. 원제는 Βίος και Πολιτεία του Αλέξη Ζορμπά(알렉시스 조르바스의 삶과 모험, Vios ke politia tou alexi zorba)입니다. 한국어 제목 '그리스인 조르바'는 영어 제목 Zorba the Greek을 번역한 것입니다. 그리스어의 소유격(속격) 변화 때문에 Αλέξης Ζορμπάς 끝에 붙은 시그마가 사라졌는데 이것이 영어로 옮겨지면서 Zorba로 옮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한국어 번역명은 그리스인 대신 그리스인의 한자식 표기인 '희랍인'을 쓰기도 합니다.

Image 0 Image 1 Image 2

2. 등장인물

나 (Εγώ, 에고) 이 소설의 화자로 작중 나이 35세입니다. 고향 크레타로 돌아와 갈탄 광산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피레아스 항구에서 배를 기다리다 조르바와 만나게 됩니다. 조르바에게는 '젊은 두목'으로 불립니다. 금욕적인 불교 신자에 이상주의적인 지식인이라 처음에는 조르바와 충돌할 때도 있었지만, 점점 조르바에게서 삶의 많은 것을 배우게 되며 나중에는 조르바가 추는 춤을 함께 출 정도로 그에게 큰 영향을 받습니다. 원작에는 이름이 없지만 안소니 퀸, 앨런 베이츠 주연의 영화 〈그리스인 조르바(Zorba the Greek)〉(1964)에는 영국인에 배질(Basil)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조르바 (Αλέξης Ζορμπάς, 알렉시스 조르바스) 작중 나이 60세로 광부, 땅콩 장사 등 여러 일을 전전했습니다. 참고로 소설 내에는 마케도니아인이라고 불리는 일이 많은데 이는 남슬라브계 마케도니아인(현 북마케도니아)이 아니라 그리스 북부의 남마케도니아 지방 출신임을 의미합니다. 조르바는 예오르요스 조르바스(Γεώργιoς Ζορμπάς)라는 실존 인물이 모델로 작가에게 영향을 주었고 계속해서 서로 편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카잔차키스는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석탄이 부족해지자 1917년 펠로포니소스에서 갈탄 광산을 잠시 운영했는데, 예오르요스 조르바스는 그가 이때 일꾼으로 고용한 사람이었습니다. 훗날 작가는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스승을 꼽자면 바로 조르바스를 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한편 소설과는 달리 1919년에 조르바스와 카잔차키스는 캅카스에서 볼셰비키에 의해 처형될 위기에 처한 흑해 그리스인(폰토스 그리스인)들을 송환시키기 위해 다시 한번 행동을 같이 합니다. 당시 카잔차키스는 그리스의 공공복지부 장관이었고 총리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가 해당 임무를 맡긴 것이었습니다.

오르탕스 부인 (Μαντάμ Ορτάνς, 마담 오르탄스) 나(화자)와 조르바가 지내는 여관의 여주인입니다. 젊었을 때는 아름다운 외모로 숱한 염문을 뿌렸다는 소문이 있으며, 한때 카바레의 여가수로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현재의 추레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과거의 좋았던 시절을 추억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부인에게는 애완동물로 '카나바로(Καναβάρο)'라는 자신의 전 애인 이름을 말하는 앵무새가 있습니다. 애인으로 사귀던 제독 중 한 명에게 마을에 포격을 멈춰달라고 애원하여 포격을 거두었던 적이 있으며 이 이야기를 듣고나서부터 조르바는 그녀를 '부불리나(Μπουμπουλίνα)'라는 애칭으로 부르게 됩니다. 프랑스인이라 그리스어를 어눌하게 하고 그녀가 죽을 때도 가톨릭을 따르는 프랑크인이라는 언급이 나옵니다. 조르바와 마찬가지로 실존 인물 아델리나 기타르(Αδελίνα Γκιτάρ)가 모티프로 합니다.

소멜리나 과부 (Χήρα Σουρμελίνα, 히라 수르멜리나)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과부로 이름은 딱 한 번 언급됩니다. 작중에서는 새하얀 피부와 아름다운 몸매로 동네 남자들을 홀린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마브란도니(Μαυραντώνης, 마브란도니스) 영감의 아들 파블리(Παυλής, 파블리스)가 그녀에게 청혼했다 거절당하자 이를 비관하여 자살한 사건 이후로 마을 사람들로부터 남자 홀리는 못된 년 취급을 받게 됩니다. 특히 파블리의 아버지 마브란도니 영감과 친척인 마놀라카스는 대놓고 그녀를 죽이려 들며 결국 그녀를 살해합니다. 주인공과 조르바가 끼어들어 구하려 하지만, 마브란도니 영감이 달려들어 과부의 목을 베어 죽이고 "이 죄악은 내가 감당한다!"고 말합니다.

롤라 (Λόλα, 롤라) 조르바가 잠시 출장 간 동안 그새를 참지 못하고 사귀게 된 술집 여자입니다. 조르바가 '나'의 돈을 7,000 드라크마나 털어 허세를 부리고, 머리카락을 검게 물들이는 데 일조합니다.

마놀라카스 (Μανόλακας, 마놀라카스) 마을의 경관으로 파블리의 친척입니다. 성격이 매우 괄괄하고 호탕한 인물로 나중에 과부를 죽이려 드는 마놀라카스를 조르바가 제지하면서 싸움이 붙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마놀라카스가 조르바의 한쪽 귀를 물어 뜯습니다. 이후 조르바에게 원한을 품어 그를 죽이기 위해 다시 찾아오지만, 주인공이 중재해 화해하게 됩니다.

미미코 (Μιμηθός, 미미소스) 마을에 사는 어수룩한 청년으로 너무 가난해 일요일에 성당에 갈 때만 신발을 신고 올 때는 신발을 손에 들고 가며 주로 '나'에게 와서 소식을 전하거나 마을에서 잡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하는 말을 들어보면 학교에 가는 건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어렸을 때 머리에 이상이 생긴 덕분에 학교에 가지 않게 되었다며 좋아합니다.

자하리아 신부 (Πάτερ Ζαχαρίας, 파테르 자하리아스) 마을의 수도원에 사는 정신이 이상한 수도자로 자신의 마음 속에 '요셉(Ιωσήφ, 이오시프)'이라는 악마가 산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사순절 금식 기간에도 자기를 위해서는 올리브와 빵같은 소박한 금식용 식사를 먹고 이번에는 요셉 차례라며 술과 고기를 입에 댑니다. '나'와 조르바는 그가 사는 수도원과 벌목 계약을 하기 위해 그곳을 찾았으나, 명색이 수도원인데 수도자들이 절인 대구와 신문같은 속세의 물건에 굶주린 모습을 목격합니다.

스타브리다키 (Σταυριδάκης, 스타브리다키스) 과거에 '나'와 함께 유학 생활을 함께 한 친구입니다. 작중에는 '나'의 회상으로만 등장하며, 작품 초반에 러시아 혁명으로 인해 처형당할 위기에 놓일 50만 명의 흑해 그리스인들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과 헤어졌다고 합니다. '나'의 행동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인데, '나'는 이 친구의 충고에 따라 파이프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나'가 갈탄 광산 일을 시작하게 된 것도 책상머리에만 앉아 있지 말고 세상으로 나와보라는 스타브리다키의 조언 때문이었습니다. 스타브리다키는 조르바와 마찬가지로 실존 인물 야니스 스타브리다키스(Γιάννης Σταυριδάκης)를 모티프로 합니다. 그는 실제로 카잔차키스의 친구였으며 대학 졸업 이후 그리스 외무부의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1919년 조지아에 파견되어 근무하던 중 폐렴에 걸려 숨을 거두었습니다.

Image 0 Image 1 Image 2

3. 줄거리

화자인 '나'는 아테네의 항구 피레아스에서 친구와 헤어져 크레타로 가는 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때, 조르바는 '나'에게 무조건 자기를 데려가달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크레타에서 조르바와 '나'는 갈탄 광산을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조르바는 늙지만 야생미 넘치는 외모와 풍채를 지닌 인물입니다.

소설은 조르바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조르바는 자신의 젊은 시절에 대해 수많은 무용담을 전합니다. 그는 산투르에 꽂혀 결혼하려고 마련해둔 돈을 모두 산투르를 위해 투자하고, 테살로니키의 튀르키예인 사부인 레체프-에펜디(레제프 에펜디)에게 가서 산투르를 배우는 등 이리저리 떠도는 삶을 삽니다. 또한 그는 조국 그리스를 위해 산적 패거리에 가담해 불가리아인과 튀르키예인들과의 전투를 벌인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는 여러 장녀들의 음모를 모아 베개 속에 넣어두던 취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조르바는 인생에서 진실로 우러나오는 자유 의지를 갖고 있으며, 그의 명언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가 자신의 삶을 온전히 경험하고 허리띠를 풀며 말썽을 만드는 모습은 인상적입니다. 그의 인생 이야기는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가득한데, 그는 브레이크를 버리고 모든 순간을 즐기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갈탄 광산을 개발하면서 조르바는 마을에 사는 늙은 여자인 오르탕스와 놀아납니다. 그녀를 부불리나라고 부르며 마음을 녹이고 결국 그녀와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조르바의 행동은 파격적이면서도 거침이 없었고, 주인공 '나'는 그의 행동에서 초인의 의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Image 0 Image 1 Image 2

4. 논란

이 소설이 출판될 당시 그리스 정교회는 카잔차키스를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제정신이 아닌 수도자 자하리아가 수도원에 불을 지피며 신성 모독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르바가 신을 악마라고 주장하며 난잡한 행동을 하는 것도 논란의 요인이었습니다.

카잔차키스는 평생 노벨 문학상 후보로 두 차례나 올랐지만 결국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의 무신론적 성향을 원인으로 꼽기도 하지만, 경합을 벌인 알베르 카뮈 역시 무신론자임에도 불구하고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점을 고려하면 그저 일설에 불과한 것입니다.

영국의 평론가 콜린 윌슨은 "카잔차키스가 러시아인이었다면 톨스토이나 도스토예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했을 것이다."며 카잔차키스를 평가했습니다. 이 소설을 비롯한 많은 작품들이 문제가 되어 카잔차키스가 파문당했다고 널리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리스에서도 이를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카잔차키스는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청 소속 신자였기 때문에, 세계 총대주교만이 그를 파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총대주교는 카잔차키스를 파문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크레타 대주교에게 카잔차키스의 장례식 집전을 맡아달라고 요청하기까지 했습니다. 따라서 파문에 대한 정보는 오해된 것으로, 로마 교황청과 아테네 대주교청이 카잔차키스의 작품을 금서로 정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재원이 번역한 그리스인 조르바 완역본(문학과 지성사)의 역자 후기에서도 이 부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Image 0 Image 1 Image 2

5. 조르바의 기행과 사상

카잔차키스는 자신에게 영향을 준 인물들로 호메로스, 프리드리히 니체 그리고 앙리 베르그송을 언급했습니다. 그 분야에서 이들은 그의 인생과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태어난 시기에는 크레타가 튀르키예(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 놓여있었으며, 어린 시절에 그는 아버지인 미할리스와 함께 이라클리오 시내 한복판에서 튀르키예에 저항하는 그리스인들의 공개 처형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이후 그의 인생에서 최초의 투쟁은 그의 조국 크레타를 튀르키예의 지배로부터 독립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투쟁은 내부의 무지, 악의, 공포 같은 모든 형이상학적 추상으로부터의 해방을 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투쟁은 사람들이 섬기는 모든 우상들로부터의 해방과 자유를 즐기기를 원했습니다. 이 세 가지 투쟁은 결국 자유와 해방으로 이어졌습니다. 육체적 해방, 감정적 해방, 그리고 정신적 해방을 모두 달성하려는 노력이 그것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카잔차키스는 수도자들이 은둔하는 아토스 산에 올라가 고행하는 수도자들을 보면서 믿음에 대해 환멸을 느꼈습니다. 또한 발칸 전쟁 당시 참전해 마케도니아 지방에서 군대 생활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조르바의 인생 경험과도 어느 정도 공유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위버멘쉬(초인)는 낙타처럼 기존 가치들에 대해 무조건 '예'를 하며 복종하고 따르지도, 사자처럼 '아니오'를 으르렁거리며 어떤 주인도 거부하는 자유로운 영혼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 대신 위버멘쉬는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하느님이 있든 없든 무한히 반복되는 단순한 놀이에서도 기쁨을 느끼며 삶을 즐긴다고 했습니다. 조르바는 하루 하루를 즉흥적으로 사고하며 행동합니다.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카잔차키스의 사상이 니체의 영향을 매우 짙게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설의 막바지에 갈탄 광산이 망하고 '나'가 상심해 있을 때 조르바는 '나'에게 음식과 술을 권하고 '나'는 그에게 춤을 가르쳐달라는 제안을 합니다. 그 둘이 덩실덩실 춤을 추는 장면에서 '나'는 조르바의 자유로운 의지를 받아들이는 뉘앙스를 느낍니다.

Image 0 Image 1 Image 2

6. 기타

2018년까지 <그리스인 조르바>는 네 가지 한국어 번역본이 출판되었습니다. 이 중역들은 그리스어를 번역한 것은 아니며, 영어판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그리스어 지명이나 인명에 오류가 있습니다. 그리스어에는 있지만 영어에는 없는 언어유희나 격변화로 인해 소설의 뉘앙스를 완전히 전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조르바는 영어 완역도 굉장히 늦게 된 작품입니다. 2014년에야 피터 빈에 의해 영어 완역본이 나왔으며 그 이전에는 중역본만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어 역본들도 중역의 중역본으로 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가장 먼저 출간한 이윤기 역 조르바는 그리스어-프랑스어-영어-한국어의 4단계를 거친 역본입니다. 이 정도면 어떤 우수한 번역가라도 원본과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윤기, 김종철, 베스트트랜스, 그리고 서강대 교수 김욱동이 옮긴 번역본들이 존재합니다. 이윤기 역본은 읽기 깔끔하다는 평이 있으며, 김종철 역본은 읽기 쉬우나 분량이 조금 더 늘어났습니다. 더클래식 출판본은 영어판을 직역한 느낌이 강하며, 2018년에 나온 김욱동 역본은 최근에 나온 그리스어 원전 번역본입니다.

작품의 번역에 대한 논란은 있었지만, 2018년 5월에 그리스어 원전 번역본이 출판되어 크레타 섬에서 조르바의 무덤을 방문한 번역가 유재원의 노력으로 그리스어 번역에 물꼬를 터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다른 작품들도 이후 그리스어 직역본으로 출판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영화 <그리스인 조르바>는 1964년작으로 안소니 퀸이 조르바 역을 맡아 열연한 작품으로 소설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흥행도 대박이었고, OST는 그리스 음악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가 작곡하여 매우 유명했습니다.

이외에도 그리스인 조르바는 다른 문학작품에서도 언급되며, 월야환담 시리즈와 웨어 비스트에서도 특출나게 강력한 개체인 '히로익 라이칸스로프' 중 하나로 언급되었습니다.

조르바의 자유로운 영혼은 독립 전쟁 당시 크레타 섬에 정박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함대의 제독 4명을 전부 사로잡아 자기 애인으로 만들 정도로 매력적이었습니다.

한국의 어반 판타지 소설 <월야환담> 시리즈에서는 조르바와 관련하여 그리스의 경제 상황과 그리스인의 생활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윤기 번역가의 일화로는 그리스 여성 독립운동가 라스카리나 "부불리나" 피노치의 이름을 따와서 조르바의 무덤을 방문한 모습이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카잔차키스의 딸이 무덤을 참배한 모습도 있었습니다.

조르바의 작품은 번역을 통해 다양한 언어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며, 그의 작품과 인생은 여러 차원에서 이해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Image 0 Image 1 Image 2

느낀 점

<그리스인 조르바>는 그리스 작가 카잔차키스의 대표작으로서 다양한 번역본과 영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간의 자유로운 영혼에 대한 깊은 고찰을 볼 수 있습니다.

카잔차키스는 자신의 조국 크레타에서 시작하여 자유와 해방을 향한 세 가지 투쟁을 겪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그의 작품에 강렬한 메시지를 담게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조르바의 캐릭터는 자유로운 영혼과 개성적인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번역본의 논란과 작품의 다양한 해석은 문학의 세계에서 흔한 현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카잔차키스의 작품이나 그의 자유로운 정신을 얕보아서는 안 됩니다. 작가가 자신의 문화와 경험을 담아낸 작품을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는 것은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영화화된 <그리스인 조르바>의 성공적인 흥행과 OST의 유명함은 이 작품의 영향력과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학과 영화가 서로 상호작용하여 작품을 더욱 폭넓게 전달하고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카잔차키스의 자유로운 영혼과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이야기는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하나의 창이자,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지침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 문학과 문화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작품과 역사를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Image 0 Image 1 Image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