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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 개요, 줄거리, 배경 설정, 인물, 영화화, 여담, 느낀점

by small think2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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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기억 전달자(The Giver)"는 로이스 로리(Lois Lowry)의 디스토피아 소설로, 작가의 SF 4부작 중 첫 번째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1993년에 출판되어, 이듬해에 뉴베리 상을 수상하며, 지금까지 1천만 부 팔린 베스트셀러입니다. 또한, 이 소설은 2014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1994년에 "잃어버린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으며, 이후에는 비룡소에서 "기억 전달자"로 다시 출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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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 작품의 줄거리와 결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억 전달자(The Giver)"는 모든 것이 통제된 제한 사회,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곳은 겉으로는 완벽한 세계로 보이지만, 모든 재앙을 예방하기 위해 '늘 같음 상태(Sameness)'라는 개념을 채택하여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열두 살 소년 조너스는 커뮤니티의 기념식에서 특별한 직위인 '기억 보유자'로 선정되는데, 이는 평범한 직업이 아닌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는 자입니다. 그 이후로 조너스는 다른 또래들과는 따로 지내며 '기억 전달자'로부터 과거의 기억들을 하나씩 전달받게 됩니다.

 기억 전달자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조너스는 커뮤니티가 은폐하고 잊혀진 감정들을 되찾고, 커뮤니티의 이전 시대에 대한 기억들을 습득하게 됩니다. 감정 억제제를 거부하면서, 그는 사랑, 슬픔, 고통과 같은 다양한 '느낌'이 아닌 '감정'을 경험하게 되며, 커뮤니티의 모순적인 면들을 깨닫게 됩니다.

 조너스는 점차 커뮤니티를 탈출하기 위해 움직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집에 있는 남자아이 가브리엘에 대한 진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를 통해 조너스는 커뮤니티의 통제를 탈피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향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스포일러 끝]     : 이야기의 진행과 결말에 대한 내용을 미리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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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배경 설정

 먼 미래, 계속 증가하는 인구로 인해 식량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전쟁이 발발합니다. 전쟁으로 지친 사람들은 모든 '다름'을 제거한 상태인 "늘 같음 상태(Sameness)"라는 개념을 추구하며, 이를 관리할 커뮤니티에 사회의 관리를 맡기게 됩니다. 그러나 커뮤니티의 부조리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디스토피아 소설은 커뮤니티가 온갖 수단과 검열을 동원하여 모든 분란을 제거하고 모든 것을 통제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날씨부터 높이까지 모든 것이 "늘 같음 상태"로 조절되며, 색깔과 음악과 같은 감각적인 요소들은 모두 지워져 있습니다. 주인공 조너스는 기억 전달자로부터 과거의 기억들을 받게 되면서, 이러한 개념들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나 커뮤니티는 감정을 철저히 검열하며, 사랑, 성욕, 슬픔과 같은 인간적인 감정들을 금지합니다.

 커뮤니티에서의 삶은 규칙과 검열로 가득차 있습니다. 차이를 언급하거나 자랑하는 것, 물건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 거짓말을 하는 것 등 모든 규칙을 3번 이상 위반하면 임무 해제되어 외부 지역으로 강제 이동됩니다. 그리고 일정 연령 이후로는 자원봉사를 선택할 권리가 주어지고, 직업이 배정되며 직위 모둠에서 훈련을 받습니다.

 이러한 커뮤니티에서는 기억 보유자가 따로 존재하며, 이들은 과거 세계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억 전달자는 커뮤니티가 통제할 수 없는 아이가 선택되어 해당 직책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기억 보유자는 부정적이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포함한 모든 감정을 혼자 짊어지며, 커뮤니티 이전의 기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권에도 불구하고, 기억 보유자는 높은 고독감에 시달리며 누구에게나 어떤 질문이든 할 수 있고 거짓말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존재로 취급됩니다.

 

     [스포일러1]     : 구성원들의 외모와 의복, 식사량 등도 커뮤니티에 의해 검열되며 감정 또한 철저히 통제됩니다.  

 

     [스포일러2]     : 기억 보유자는 커뮤니티 이전의 모든 기억을 짊어지면서 커뮤니티에서 특권적으로 대우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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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인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조너스    작품의 주인공입니다. 호칭으로 11-19가 있으며 아버지가 부르는 별명은 '조너스 보너스'입니다. 열두 살에 기억 보유자의 지위를 얻게 되어 기억 전달자로부터 기억을 물려받는 훈련을 받습니다. 이 훈련을 통해 조너스는 모든 것이 통제되기 전 과거의 세계에 존재했던 여러 개념과 감정들을 알게 되며, 자신이 여태까지 살아왔던 세계의 모순을 깨닫게 됩니다. 어느 날 조너스는 기억 전달자의 권한을 통해 궁금해했던 '임무 해제'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임무 해제는 커뮤니티에서 필요 없다고 판단한 인물에게 독극물을 주사하는 안락사 시술입니다. 조너스는 분노하고 가브리엘에게 임무 해제 처분이 내려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 날 밤 가브리엘과 함께 집을 나와 커뮤니티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책 자체는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후속작이 출판되면서 커뮤니티를 탈출한 것으로 밝혀지고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메신저>에서는 숲 사회의 구성원 중 한 명으로 등장합니다. 마지막 작품인 <태양의 아들>에서는 작가의 다른 작품인 <파랑 채집가>의 여주인공 키라와 결혼한 상태로 자식이 있으며 지도자로 활약합니다.

    기억 전달자    통제되기 전의 세계, 즉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평범한 세계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노인입니다. 조너스가 기억 보유자의 지위를 얻기 전까지 기억 보유자였으며, 조너스가 기억 보유자가 되면서 이 사람은 조너스에게 기억을 전달하는 기억 전달자가 됩니다. 조너스 이전에도 기억 보유자의 지위를 배정받은 소녀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 소녀의 이름은 로즈마리로 기억 전달자의 딸이었습니다. 하지만 로즈마리는 조너스에게 외로움과 고통스러움을 전달받다가 결국 임무 해제를 신청했습니다.

    가브리엘    조너스의 아버지가 보육사로서 돌보고 있는 아기입니다. 보육 센터에서 적응하지 못해 밤에 자는 대신 깨어나 우는 이상한 행동을 반복하다가, 조너스의 아버지가 특별한 조치로 집에 데려오게 됩니다. 조너스와 같이 기억 보유자가 될 수 있는 자질을 타고난 아이로 조너스는 가브리엘에게 자신이 전달받은 기억 몇 가지를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밤 중에 울던 가브리엘을 달래 보았지만, 조너스가 없을 때는 다시 밤 중에 잘 자지 못했습니다. 결국 임무 해제가 결정되자 조너스는 가브리엘을 데리고 커뮤니티에서 도망치게 됩니다. 후속작 <메신저>에서도 지나가듯한 언급으로 가브리엘이라는 장난꾸러기 여덟 살 아이가 나오며 <태양의 아들>에서는 꽤 중요한 인물로 나타납니다. 태양의 아들의 여주인공의 친아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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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영화화

 더 기버: 기억 전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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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여담

 이 작품은 SBS의 수목드라마인 '황후의 품격'에서 2019년 1월 17일 방영분에서 잠시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제목과 저자는 동일하나, 표지는 위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나왔습니다. 이 소설은 화씨 451과 비슷한 류의 SF 소설로 작가는 어릴 적에 사망한 언니로 인해 괴로워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차라리 고통의 기억을 없애는 게 낫지 않을까'하는 영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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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낀 점

 기억 전달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 "기억 전달자"는 깊은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디스토피아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커뮤니티라는 통제된 세계에서 기억을 전달받는 주인공 조너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기억 전달자라는 직책은 자신이 전달받은 기억을 통해 세상의 모순과 감정을 경험하게 해주는 특별한 역할입니다. 조너스는 평범한 커뮤니티의 구성원들과 달리 다른 느낌과 기억들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삶과 커뮤니티의 현실에 대해 의문과 갈등을 겪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감정들을 느끼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조너스는 자신의 삶을 더욱 귀중하게 여기게 됩니다.

 기억 전달자를 통해 보여지는 세상은 완벽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억압과 규제가 숨어있습니다. 이 소설은 우리의 현실과 비교해보면 우리도 어느 정도의 규제와 제약을 받고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래서 더욱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이런 물음들이 저를 더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또한, 기억 전달자라는 인물은 고독함과 갈등을 겪지만, 그로 인해 더 많은 것을 깨닫고 발견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희망과 인내를 가지고 내면의 강인함을 발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이 소설은 디스토피아적인 배경 속에서 인간의 진정한 감정과 가치를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느끼며,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느낌들이 저에게 이 작품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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