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개요
『오타쿠가 법률에 대해 알기 쉽게』는 김지룡, 정준욱, 갈릴레오 SNC가 2011년에 저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법률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오타쿠들을 대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는 대부분 애니메이션과 만화와 관련된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어, 독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2. 책 소개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는 소설이나 만화, 그리고 영화 등의 대중문화를 통해 법을 재미있게 알아가는 책입니다. 이 책은 오타쿠의 시선으로 대중문화 속 법률을 살펴보며,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데스노트>, <스파이더 맨>, <트랜스포머> 등에서 가져온 18가지 엉뚱하고 기발한 질문과 판결을 통해 형법, 민법, 헌법을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익숙한 대중문화를 예로 들어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법률을 설명합니다.
"해리 포터는 마음껏 하늘을 날아도 될까?", "도박 빚은 영혼을 팔아서라도 갚아야 할까?", "스파이더맨이 부순 건물은 누가 보상할까?", 그리고 "태권 V를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을 수 있을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합법과 위법을 구분하는 관점을 자연스럽게 길러줄 뿐만 아니라, 법의 의미와 인상을 재인식하고 재해석하게 도와줍니다. 책은 스포일러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하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3. 저자 소개
3.1. 김지룡
김지룡 저자는 신세대 문화평론가로서, 그의 다른 책인 '아이의 미래 똑똑한 경제습관에 달려있다 - 작은 생활습관에서부터 배울 수 있는 경제교육'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자신의 모토와 인생관은 "우리는 이 세상에 놀러 왔다"로 요약됩니다. 그는 문화와 창의성이 중요시되는 21세기에는 천편일률적인 '성공 이데올로기'로는 성공할 수 없으며, 야망을 버리고 인생을 즐겁게 사는 것이 중요하며 성공 역시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지룡 저자는 자신의 이론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으로서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만 진심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때려 치우고 검정고시로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경험이 있으며, 잘 다니던 직장을 떠나 일본으로 건너가 통역이나 다른 일을 하며 고학으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일찍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전자오락에 뛰어난 소질을 보였으며, 일본 유학 시절에는 게임에 빠져 하루에도 2~3시간 쪽잠을 자면서 컴퓨터 게임에 매진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일본 대중문화에 깊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경험으로, 그는 일본 문화의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놀면서 일하는 방법으로 일본어를 배우고, 일본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인 만화와 게임을 통해 먹고 사는 기술을 습득했습니다.
지금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영화 비디오, 만화책 등을 가득 채워놓은 집에서 7살 연하의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일본 사회의 정서를 이해하고 있는 그는 이제는 우리 만화와 게임을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4. 목차
4.1. 서문
4.2. 1장 <데스노트>로 알아보는 형법
- 로봇은 살인을 해도 죄가 되지 않을까?: <공각기동대>
-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 <데스노트>
- 40인의 도적은 죽어 마땅할까?: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 왕따는 얼마나 심각한 범죄일까?: <라이프>
- 괴물로 변신해 소동을 피운 헐크는 유죄일까?: <헐크>
- 태권V는 도로를 달릴 수 있을까?: <로보트 태권 V>
- 해리 포터는 마음껏 하늘을 날아도 될까?: <해리 포터>
4.3. 2장 <스파이더맨>으로 알아보는 민법
- 포켓몬스터의 주인은 누구일까?: <포켓몬스터>
- 도박 빚은 영혼을 팔아서라도 갚아야 할까?: <타짜>
- 손오공은 할아버지를 살해한 패륜 소년일까?: <드래곤볼>
- 스파이더맨이 부순 건물은 누가 보상할까?: <스파이더맨>
- 라이어게임에서 보낸 돈을 보관할 의무가 있을까?: <라이어게임>
- 태권V를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을 수 있을까?: <로보트 태권 V>
4.4. 3장 <트랜스포머>로 알아보는 헌법
- 트랜스포머를 죽이는 것은 살인죄일까?: <트랜스포머>
- 홍길동에게 빼앗긴 재산은 누가 배상할까?: <홍길동전>
- E.T.는 나라에서 가져갈 수 있을까?
- 영웅 그룹의 숫자는 왜 꼭 홀수일까?: <삼국지>
- 피터 팬은 웬디와 결혼할 수 있을까?: <피터 팬>



5. 여담
이 책은 오타쿠의 시선에서 법률을 바라봤다는 특징으로 인해, 알 사람은 아는 패러디가 많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따, 딱히 널 위해 구해준 건 아니라구!'나 '아마 안될거야'와 같은 대사들이 빈번하게 나옵니다. 또한, '빙의'라는 소재를 다룰 때에는 히카루의 바둑과 함께 유희왕이 언급되며 무토우 유우기의 이야기가 나온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료 사진으로 유우기가 아닌 후도 유세이를 첨부한 바람에 국내 유희왕 팬들에게 웃음거리가 된 적도 있습니다. 당시에는 유희왕 파이브디즈라는 시리즈가 방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로 보입니다.
2011년에 출판된 것으로 보아, 해당 사건은 집필 중에 방영되고 있던 유희왕 파이브디즈 시리즈와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재미난 이야기들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 - 느낀 점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를 읽으며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오타쿠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법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 장에서 다루는 대중문화 속 상황들을 통해 형법에 대한 판단과 이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데스노트'의 경우, 이름을 쓴 사람이 죽는다는 파멸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로 인해 가해자는 직접적인 살인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살인죄에 처해질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이런 상황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입니다.
또한,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법과 도덕, 정의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공각기동대의 로봇이 살인을 한다면 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질문은 인간과 기계의 윤리적인 경계를 묻는 깊은 주제였습니다.
이 책은 대중문화와 법률을 재미있게 결합하여 머리속에 쉽게 남도록 설명하고 있어서, 법률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예시를 통해 생생하게 법률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으며, 현실 세계에서 법률을 적용하고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오랜만에 읽은 책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으며, 대중문화와 법률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지게 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유익한 주제들을 다룬 책들을 찾아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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