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개요
"만약 "앤"이라고 부르실 거면 E를 붙인 앤(Anne)이라고 부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앤 셜리는 캐나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1908년에 발행한 소설의 주인공입니다. 이 소설은 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주인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빨강머리 앤(赤毛のアン)"이라는 이름은 이 소설의 일본어 번역 제목으로, 특히 일본에서는 아래에서 언급할 애니메이션으로 인해 크게 유명해졌습니다. 이 번역 제목은 빨간 머리가 인상적이며 깡마르고 주근깨 투성이인 소녀 앤 셜리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름답지는 않지만 생기 넘치고 상상력이 풍부하여 생동감이 가득합니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작가는 이 한 캐릭터로 일생을 소설로 채웠으며, 한국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앤의 유년기, 중년기, 노년기를 다룬 시리즈가 계속해서 이어져왔습니다. 이 책은 전세계에서 50개국 이상으로 번역되어 1억 부 이상을 판매하여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2. 소설의 특징
작가 자신이 어릴 때 어머니를 잃고 외가에서 자란 경험 때문에,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많은 작품에서 고아를 주인공으로 다뤄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빨강머리 앤은 특히 그 중 하나입니다. 이 소설은 주요 배경지로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를 사용한데, 이곳은 작가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입니다. 1908년 6월에 처음 출간된 이 소설은 첫 5개월 동안 19,000부 이상이 팔리고, 첫 해에는 10번이나 다시 인쇄되었습니다.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은 앤을 "불멸의 앨리스 이후 가장 사랑스럽고 감동적이며 즐거운 아이"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빨강머리 앤은 이미 출간 직후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폴란드어, 노르웨이어, 핀란드어,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문화권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원작인 영어판은 너무 많이 인쇄되어 원본 판을 교체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몽고메리가 빨강머리 앤의 초판본을 출판사 네 곳에서 거절당했을 때는 낙심하여 1년 동안 원고를 모자 보관함에 넣어두기도 했으나, 출간 후에는 바로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책에는 몇백 통의 팬레터가 몽고메리에게 도착했다고 합니다. 빨강머리 앤은 출간된 지 10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인기가 있습니다. 문학 교수 메리 루비오(Mary Rubio)는 이 책을 "캐나다의 가장 오래 지속되는 문학 수출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1979년에는 일본에서 방영된 세계명작극장 시리즈를 통해 일본, 한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영미권에서는 고전으로 여겨지는 소설로서, 2011년 미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대 최고의 아동문학 순위에서는 9위를 차지하고, 2018년 PBS 선정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에서는 11위에 올랐으며, BBC가 선정한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 순위에도 포함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큰 인기로 인해 어떤 사람들은 캐나다를 떠올릴 때 빨강머리 앤으로 연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소설은 주로 어린 시절 아동을 대상으로 편역된 번역본으로 인해 아동문학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원본은 성경 구절과 고전 문학의 인용이 꽤 많아서 어느 정도 교양 수준이 있어야 성인 독자층에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한국어 번역본은 보통 상당량의 주석이 달려있습니다.
또한, 이 소설은 이미 1세기 전에 쓰여진 소설이나 오늘날 여성을 위한 서사의 전형이 되는 장치를 미리 갖춰두었습니다. 앤은 가정을 가진 주부이지만 그 지위에만 종속되지 않으며, 여러 아이의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한 명의 인간으로서 자기 개발에도 노력하는 독특한 캐릭터입니다. 남편인 길버트와는 배우자로서 친구로서 대등한 위치에서 여러 분야에 걸쳐 토론하고 대화하지만, 길버트가 의사로서 내린 의학적 진단에는 그 판단을 존중하고 따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작품은 자유로운 독립적이며 능동적인 여성상과 여성의 자립을 보여주면서도, 여전히 시대를 헤쳐가는 독특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빨강머리 앤은 캐나다가 선사한 오랜 시간의 문학적 유산 가운데에서도 그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과 감동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3. 기타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이 작품의 성공으로 캐나다 여성으로서 최초로 영국 왕립예술학회의 회원이 되었으며, 1943년에는 캐나다 정부가 지정한 국가사적 중요인물(Persons of National Historic Significance)에 선정되었습니다.
빨강머리 앤의 얼굴 모델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사진은 작가 몽고메리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매거진에 실린 모델 에블린 네스빗(Evelyn Nesbit)의 사진입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초록색 지붕인 그린 게이블즈(Green Gables Heritage Place)은 실제로 존재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원래 맥네일 가족의 농장이었는데 빨강머리 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사촌이었습니다. 작품의 인기로 인해 그린 게이블즈는 관광지로 유명해져서 캐나다의 국가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그린 게이블즈는 실제 집을 모델로 하여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빨강머리 앤의 영향력은 캐나다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는 전 세계 빨강머리 앤의 팬, 특히 일본인들의 성지로 여겨져서 골프장 회원권과 호텔 방들 대부분은 일본인들에게 소유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빨강머리 앤은 인기가 높으며, 한국에서는 다양한 출판사에서 빨강머리 앤의 작품들을 번역하여 출간했습니다.
빨강머리 앤의 매력은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작품과 관련된 전시회,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작가 몽고메리의 작품은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로서도 소중히 여겨지며, 다양한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4. 빨강머리 앤에 대한 느낀점
빨강머리 앤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대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앤 셜리라는 활발하고 귀여운 소녀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앤의 밝은 에너지와 꿈을 향한 열정에 끌려서 작품을 읽을수록 즐거움과 감동을 느꼈습니다.
빨강머리 앤이라는 캐릭터는 그녀의 빨간 머리뿐만 아니라 순수하고 착한 마음속에도 매력이 넘치는 여성 소설 주인공으로, 높은 꿈과 희망을 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앤과 주변 인물들의 성장과 인간관계를 다루면서 가족과 우정, 사랑의 소중함을 감동적으로 그렸습니다.
이 소설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뛰어난 문학적인 재능과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으며, 자연과 인간, 사랑과 우정, 꿈과 현실의 아름다운 조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캐나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풍부한 자연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자연과 함께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빨강머리 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며, 각 시대와 문화에서도 여전히 그 매력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꿈과 희망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열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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