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추천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 개요, 등장인물, 줄거리, 진상, 영상화 및 2차 창작, 여담, 느낀점

by small think2 2023. 8. 17.
반응형

Image 0 Image 1 Image 2

 1. 개요

    "로저 악로이드 살인사건" - 애거서 크리스티의 뛰어난 추리 소설  

 애거서 크리스티의 1926년 6월 영국 출판 작품인 "로저 악로이드 살인사건"은 추리 소설의 명작으로 평가되며, 작가의 초기 창작물 중에서도 근사한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이 소설은 그 내용과 특히 결말에 중점을 두었으며, 크리스티 여사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소설은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2013년에는 추리 소설 작가 협회 회원 600명에 의해 최고의 추리 소설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발표 당시 커다란 논란을 일으키며 주목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스포일러 경고     : 이제부터는 소설의 결말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므로, 아직 이 작품을 읽지 않은 분들은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작품의 강점 중 하나는 그 감동적인 결말에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이 작품의 흥미진진한 전개와 풍부한 증거들을 함께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등장인물 소개를 통해 작품의 묘미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도 중요한 스포일러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의     : 이하의 내용은 등장인물 소개를 위한 것이며, 작품의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뒷이야기  

 이 소설은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뛰어난 능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녀의 능숙한 플롯 조작과 흡입력 있는 서술력을 통해 독자들을 이 소설의 세계로 끌어들이며, 마지막까지 집중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로저 악로이드 살인사건"은 크리스티 여사의 뛰어난 작품들 중 하나로, 추리 소설 팬들에게 큰 만족을 선사할 것입니다.

Image 0 Image 1 Image 2

 2. 등장인물

 에르큘 포와로 (Hercule Poirot)

     
  •   은퇴한      탐정     . 현재는 호박 농사를 지으며 평온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  
  •   사건의 화자 역할을 맡은      셰퍼드 의사     의 이웃집에 거주 중.  

 아서 헤이스팅스 (Arthur Hastings)

     
  •   포와로의 친구이자 조수였던 사람.  
  •  
  •      골프장 살인사건     에서 만난      덜시 듀빈     과 결혼하여 남미로 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  

 제임스 셰퍼드 박사 (Dr. James Sheppard)

     
  •      킹스 애벗     의 의사. 작품의 서술자이자 포와로의 조수 역할을 맡음.  
  •  
  •   페러스 부인의 사망 후 애크로이드 시신을 처음 발견한 인물.  

 캐롤라인 셰퍼드 (Caroline Sheppard)

     
  •   셰퍼드 박사의 누나로 미혼 중년 여성.  
  •  
  •   다른 사람들의 일에 관심이 많고 수다스러움. 마을 소문을 수집하는 능력을 지님.  
  •  
  •   포와로에게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패하는 일이 많음.  

 도로시 페러스 (Dorothy Ferrier)

     
  •   페러스 부인. 독약을 먹고 자살한 인물.  
  •  
  •   애크로이드에게 편지를 남겨 사건의 시작을 암시함.  

 애슐리 페러스 (Ashley Ferrier)

     
  •   도로시의 남편. 독살 의혹이 있는 인물.  

 래글런 경위 (Inspector Raglan)

     
  •   작품의 경찰 캐릭터. 자존심이 강하며 경박한 성격을 지녔음.  

 로저 애크로이드 (Roger Ackroyd)

     
  •   시골 유지주. 페러스 부인과 가까운 관계를 가진 인물로 작품의 주요 수사 대상.  

 세실 애크로이드 (Cedric Ackroyd)

     
  •   로저 애크로이드의 동생. 로저와의 관계가 작품의 핵심적인 부분.  

 플로라 애크로이드 (Flora Ackroyd)

     
  •   로저 애크로이드의 조카. 로저의 사망 이후 홀가분한 모습을 보임.  

 랠프 페이튼 (Major Ralph Paton)

     
  •   애크로이드의 의붓아들. 플로라와 약혼 중.  

 헥터 블런트 소령 (Major Hector Blunt)

     
  •   애크로이드의 친구. 남자다운 성격을 지니고 있음.  

 제프리 레이먼드 (Geoffrey Raymond)

     
  •   애크로이드의 비서. 누구에게나 호감을 얻는 인물.  

 어슐러 본 (Ursula Bourne)

     
  •   애크로이드의 하녀. 러셀 가정의 비밀을 감추고 있는 인물.  

 찰스 켄트 (Charles Kent)

     
  •   애크로이드의 집사. 교활한 성격을 가진 인물.  

 엘리자베스 러셀 (Elizabeth Russell)

     
  •   애크로이드의 가정부. 유능한 능력을 지닌 괴팍한 여성.  

 존 파커 (John Parker)

     
  •   애크로이드의 변호사.  

 이상으로 "로저 악로이드 살인사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을 간략히 소개해보았습니다. 이들 인물은 작품의 전개와 해결 과정에 큰 역할을 하며, 각자의 비밀과 복잡한 관계가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갑니다.

Image 0 Image 1 Image 2

 3. 줄거리

 마을의 의사인 제임스 셰퍼드가 '나'로 나와 일인칭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로저 애크로이드는 존경받는 부자이면서도 괴팍하고 독특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서, 셰퍼드 의사의 가까운 친구입니다. 그렇게 특별한 사이였던 애크로이드가 사랑하는 연인이 자살한 날 밤, 미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살해되어 버립니다. 이런 사건에 연루된 에르큘 포와로는 이미 은퇴하고 평온한 생활을 추구하던 중이지만, 셰퍼드 의사의 이웃집에서 호박을 기르며 조용한 일상을 보내던 중,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이야기가 전체 구성의 중심을 이룹니다.

Image 0 Image 1 Image 2

 4. 진상

 

     스포일러 경고     : 작품의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은 마을 의사인 제임스 셰퍼드의 시각에서 일어나는 일로 시작됩니다. 로저 애크로이드는 존경받는 부자로서도 괴팍하고 특별한 성격을 가진 인물로, 셰퍼드 의사와는 가까운 친구 사이입니다. 그러나 연인의 자살 후 바로 다음 날, 애크로이드도 살해당하게 됩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에르큘 포와로는 이미 은퇴한 상태이지만, 셰퍼드 의사의 이웃집에서 호박을 키우며 평온한 삶을 즐기던 중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로써 시작된 이야기가 작품의 중심을 이루게 됩니다.

 푸아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움직이면서도 셰퍼드 의사의 도움을 받아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며 진실을 추적합니다. 결국, 푸아로는 자신의 집에서 관계자들을 모아 모임을 열고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밝혀냅니다. 첫째, 플로라는 (애크로이드가 살해당한 시간에) 애크로이드와 만난 적이 없었다는 사실. 둘째, 녹음기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통해 애크로이드의 죽음 시간은 복잡해져 누구든 범인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그러나 푸아로는 전보를 받고 결단을 내립니다. "나는 범인의 정체를 알고 있다. 내일까지 경찰에게 진상을 고발하겠다."라는 강력한 선언을 했습니다.

 이러한 선언에 사람들은 뒤로 물러나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되는데, 그때 푸아로는 셰퍼드 의사에게 자신의 추리 과정을 상세히 얘기하게 됩니다. 이는 작품에서 의외의 반전을 가져올 중요한 장면 중 하나입니다. 작품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화자가 범인이 되는 사례로, 이는 큰 주목을 받는 사실입니다.

 작품은 일반적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로, 화자가 처음으로 범인이 되는 독특한 점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이 작품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10대 작품 중 본작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로, 그녀의 재치와 능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결국, 범인의 정체는 놀랄 만한 반전으로 드러납니다. 셰퍼드 의사, 즉 작품의 화자가 범인이었습니다. 이러한 결말은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리며, 한번 더 작품을 읽어보게끔 만들어줍니다. 이 소설을 읽은 후 다시 처음부터 살펴보면 작가가 여기저기에 힌트와 암시를 남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읽을 때는 그러한 힌트를 쉽

Image 0 Image 1 Image 2

 5. 영상화 및 2차 창작

 작품은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소설과는 조금 다른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셰퍼드 의사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중반에 푸아로가 등장하는데 비해, 영화에서는 푸아로가 애크로이드와 셰퍼드의 친구로서 처음부터 등장합니다. 이로 인해 범인은 여전히 셰퍼드지만, 반전의 충격은 화자가 범인이라는 것이 아니라, 친구로 알았던 셰퍼드가 실제 범인이었다는 점에 집중됩니다. 이로 인해 작품의 분위기와 전개가 조금 다르게 연출되었으며, 푸아로는 사건 해결 후 도시의 강박적인 분위기를 벗어나 여유로운 곳으로 떠나는 것으로 끝나게 됩니다.

 또한, 2018년에는 '쿠로이도 살인사건'으로 후지 TV 드라마 SP로 제작되어 방영되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2015년 SP 드라마 '오리엔트 급행 살인사건'에 이어 노무라 만사이가 포와르 역을 맡았습니다. 이 작품은 화자에 의한 서술 트릭과 원작의 묘사를 충실히 재현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된 드라마로 평가받았습니다.

 또한, 작품은 다양한 2차 창작물에서 영감을 받아왔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조니 5 파괴 작전 2(Short Circuit 2)'에서 로봇인 조니가 이 책을 단기간에 빠르게 읽으면서 "범인은 운전사 같은데?"라는 대사를 내뱉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운전사는 실제로는 작품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영향력이 이렇게까지 미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게임 '모 게임'의 캐릭터인 '이 사람'의 행동이 이 소설과 유사하다는 점도 언급할 만합니다. 사실, 이 인물은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오마주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작품의 영향력이 더 이상한 곳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또한, 드라마 '본즈' 9기 8화에서는 TV 쇼에 출연한 '템퍼런스 브레넌'이 함께 출연한 경쟁 작가에게 "당신의 작품이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많이 참고한 것이라고 꼬집는" 장면도 있습니다. 이는 작품이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주는 요소로서 얼마나 널리 알려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Image 0 Image 1 Image 2

 6. 여담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 세계가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추적해 볼 때, 이 작품은 여러 면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습니다. 훗날 크리스티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평화로운 시골 마을"이 여기에서 처음 본격적인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과언이 아닌 코지 미스터리(cozy mystery) 장르의 시초 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폭력은 그다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으면서도 살인사건이 일어나지만, 그 과정 자체는 세세하게 묘사되지 않습니다. 등장인물들은 한두 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친밀한 관계를 가지며,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서 사건이 벌어지며, 전문적인 탐정이 아닌 양반이 수사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코지 미스터리 특유의 모티브가 이 작품에 담겨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피에르 바야르(Pierre Bayard)의 추리 비평서 시리즈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는가?(Qui a tué Roger Ackroyd)'에서 이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서술 트릭 때문에 셰퍼드 의사의 행적이 모호하게 처리되었다는 점과 여러 가지 트릭의 억지스러움을 근거로, 셰퍼드가 진범 대신 누명을 썼지만 그 진범과 '어떤 관계'가 있기 때문에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도 제시되었습니다. 그가 지목한 진범은... (서술 트릭 내용 생략)

 이 작품은 또한 여러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왔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조니 5 파괴 작전 2(Short Circuit 2)'에서 로봇인 조니가 이 작품에 언급되면서 "범인은 운전사 같은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또한, 모바일 게임 '모 게임'의 캐릭터 '이 사람'의 행동도 이 작품과 유사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작중 등장인물들이 파티에서 마작을 하는 장면에서는 당시의 마작(Mah Jong) 열풍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품이 그 시대의 문화적 배경도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Image 0 Image 1 Image 2

 7. 느낀 점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읽으며 여러 가지 감상을 느꼈습니다. 이 작품은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녀의 작품 발전의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평화로운 시골 마을"이라는 배경이 돋보이는데, 이는 나중에 크리스티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는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작품 내에서 폭력보다는 인물 간의 관계와 사건의 흐름이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이는 코지 미스터리 장르의 시초 격임을 보여줍니다. 평화로운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이지만 그 안에 벌어지는 갈등과 사람들의 속내는 더욱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가게 합니다.

 또한, 서술 트릭과 다양한 트릭들이 작품의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줍니다. 셰퍼드 의사의 행적과 관련된 모호함, 그리고 여러 가지 해석들이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는 과정은 독자로서의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작중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행동, 그리고 사건의 진행은 마치 현실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고, 이는 크리스티 여사의 뛰어난 서술 능력을 보여주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또한 다양한 작품에서의 영감을 준 제작물들과의 연결고리를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나 게임에서 이 작품을 언급하거나 모티브로 사용한 부분은 크리스티의 작품이 얼마나 널리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줍니다.

 종합하자면,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은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그녀의 뛰어난 서술 능력과 트릭의 연출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흥미진진한 추리의 세계에 빠져들게 합니다. 이 작품은 더 나아가 크리스티의 작품이 얼마나 많은 작품들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Image 0 Image 1 Image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