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개요
어려운 기법에 도전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은 경험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1972년, 아가사 크리스티가 자신의 10대 작품 중 하나로 선정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등석 흡연실의 한 코너에서 최근에 판사직을 은퇴한 워그레이브 판사께서 시간을 내어 시가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그는 눈을 <더 타임즈>의 정치 뉴스로 돌리며 흥미롭게 읽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 <소년들의 숲>의 첫 문장입니다.



3. 인트로
한 무인도인 '병정 섬'을 최근에 구입한 재력가 '얼릭 노먼 오언'씨의 초대에, 여덟 남녀가 각기 다른 이유로 찾아옵니다. 그러나 병정 섬에 도착한 손님들은 놀랍게도 주인 얼릭 노먼 오언씨와 그 부인의 모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인 부부 두 분만이 도착한 손님들을 맞이하며, 주인 부부가 사정상 지체되어 손님들을 환대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한 사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초대받은 손님들 뿐만 아니라 하인 부부도 섬에 오는 길에 지시된 다른 이름을 사용하였으며, 심지어 주인 부부를 직접 만나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명칭으로 초대되었고, 하인 부부 역시 단 몇 일 전에 고용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녁 식사가 마무리되고 모두가 응접실에 모인 순간, 의문의 목소리가 갑자기 울려퍼집니다. 그 목소리는 열 명의 사람들이 각자 과거에 저지른 법에 의하지 않은 죄를 하나씩 열거합니다. 폭풍우로 인해 아무도 섬을 떠날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동요 '열 꼬마 인디언'과도 연결되는 죽음을 하나 둘씩 마주하게 됩니다. 한편, 열 명의 병정 인형들은 응접실 안에서 사람들의 죽음과 연결되어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이 모든 수수께끼 속에서, 누가 범인인지에 대한 의문이 깊어지며 긴장과 공포가 증폭되어 갑니다.



4. 열 꼬마 병정
열 꼬마 병정이 식사하러 나갔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자신의 목을 매고 사라지며, 아홉 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아홉 꼬마 병정이 늦게까지 일어나 있었습니다. 하나는 자다가 시간을 놓치고 아홉 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여덟 꼬마 병정이 데번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중 한 명이 그곳에 남기로 하고 일곱 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일곱 꼬마 병정이 나무를 패는 도중 한 명이 자신을 베었고, 여섯 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여섯 꼬마 병정이 벌통과 놀았습니다. 그런데 한 마리의 벌이 하나를 찌르며 다섯 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다섯 꼬마 병정이 법학을 공부했습니다. 하나는 재판소에 갔고, 네 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네 꼬마 병정이 항해를 떠났습니다. 붉은 청어 한 마리가 하나를 삼켜버려 세 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세 꼬마 병정이 동물원에서 산책하던 중 큰 곰에게 포옹을 받아 너무 놀라 하나만 남게 되었습니다. 두 꼬마 병정이 햇빛 아래 앉아 있었습니다. 하나는 태양 열에 더해져 말라버려 하나만 남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한 꼬마 병정만이 외로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는 결국 목숨을 끊었고,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5. 인기
이 소설은 단일한 추리 소설로서, 독보적인 수준의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이 인기는 미스터리 소설의 영역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해도 될 만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중 하나로 평가되며, 누적 판매 부수는 무려 1억 부를 넘어섭니다. 이는 추리 소설 중에서도 뛰어난 성과입니다. 만약 셜록 홈즈가 세계 최고의 탐정으로 평가된다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세계 최고의 추리 소설로 인정받을 만한 작품입니다.



6. 평가
이 작품은 고립된 공간에서 과거에 죄를 저지른 인물들이 모여들고, 이후 수수께끼의 범인이 차례로 사람들을 살해해 나가는 설정이 등장합니다. 이런 설정은 어디서 많이 보았던 것 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이 설정의 기원이자 원조로 평가받는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후 등장한 많은 작품들은 이 작품을 오마주하거나 모방한 경우가 많아서, 이 작품의 영향력은 상당합니다. 열 명의 인물들이 차례로 사라지면서 범인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게 되고, 독자들은 남은 인물들 중에서 누가 범인인지, 어떤 사람이 다음으로 희생될지 예상하며 긴장하게 됩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에서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한 걸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중 하나로 꼽히며, 그 누계 부수가 1억 부를 넘어서는 등 추리 소설 중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셜록 홈즈가 탐정의 최고봉이라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추리 소설의 최고봉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일본의 몇몇 언론은 세계 3대 추리 소설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선정하였습니다. 이 작품 외에도 <Y의 비극>과 <환상의 여인>이 해당 목록에 포함됩니다. 물론 이런 평가는 일본 언론의 주관적인 견해이므로 모든 문화권에서 동의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세계적인 평가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 작품은 다른 추리 장르와는 차별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주로 논리적인 추리보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자가 점차적으로 사람들을 죽임으로써 생기는 긴장감과 인물들의 심리적 공포를 강조하며 전개됩니다. 이로 인해 이 작품은 추리 소설보다는 스릴러 소설에 가까운 느낌을 줍니다.
작품 내용을 미리 알고 읽는다 하더라도, 전체를 읽으면서도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품 내내 서늘한 분위기와 긴장된 상황이 독자를 사로잡게 합니다. 이 작품은 크리스티의 작품 중에서도 '반전'에 집중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황이 어떻게 변해갈지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을 유지하며 전개됩니다.
미국에서 출판된 이 작품을 읽은 엘러리 퀸은 한숨을 내쉬며 자신들이 쓰던 원고를 난로에 태우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작성하던 소설과 이 작품의 줄거리가 너무 유사해서 표절로 비난받을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퀸의 작품이 《Y의 비극》과 크리스티의 《비뚤어진 집》과 유사한 점이 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두 작품은 비슷한 설정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비뚤어진 집》이 17년 뒤에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표절로 비난받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은 특별한 수사 기관이나 탐정 없이도 진행됩니다. 작품 내내 인물들의 상황과 묘사, 그리고 긴장감이 극대화되어 있어서, 독자들은 살인자의 정체와 사건의 해결에 대한 예상을 하면서도 몰입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누가 범인이냐?'보다는 '다음 페이지에서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에 대한 궁금즘을 강조합니다.
작품의 절정부는 트릭이 아닌 결말에 나타납니다. 이는 다른 추리 소설과 차별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7. 주요 등장인물과 사건 개요
인디언 섬의 초대장
우선 얼릭 노먼 오언은 과거 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인디언 섬으로 초대합니다. 오언 부부의 이상한 초대에 대한 기이한 소식이 전해지며 이어지는 사건들이 이 작품의 중심을 이루게 됩니다.
섬에 모인 사람들
- 얼릭 노먼 오언: 이상한 초대장을 보내는 인물.
- 유나 낸시 오언: 얼릭 노먼 오언의 아내로, 인디언 섬에 함께 온 사람들은 그녀를 "U.N.오언"이라 불렀습니다.
- 아이작 모리스: 얼릭 노먼 오언의 대리인으로, 유태인 출신의 암흑계 인물로서 사건의 수수께끼를 감싸는 역할을 합니다.
- 로렌스 존 워그레이브: "교수형 판사"라 불린 전직 판사로서, 강력한 결단력과 미묘한 모습을 가졌습니다.
- 베라 엘리자베스 클레이슨: 종교적인 광신 분위기를 가진 전 가정 교사로, 오언 부부의 비서로 섬에 온 인물입니다.
- 필립 롬바드: 전 군인으로 아프리카에서 주둔한 경험을 가진 인물로서, 모리스로부터 섬에 온 사람입니다.
- 에밀리 캐롤라인 브렌트: 극단적인 도덕주의를 가진 노년의 여성으로, 사건의 중요한 증언자 중 한 명입니다.
- 존 고든 맥아더(매카서):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영웅으로, 이 사건을 경계하며 혼란스러운 말을 합니다.
- 에드워드 조지 암스트롱: 유명한 의사로서, 사건과 관련된 의료 조사를 담당하게 됩니다.
- 앤서니 제임스 "토니" 매스턴: 매우 매력적이고 부유한 출신으로, 이 사건을 놀라운 시끄러움으로 이끄는 인물입니다.
- 윌리엄 헨리 블로어: 런던 경시청에서 활동한 탐정으로, 복장 변신 등으로 사건을 감싸는 수상한 인물입니다.
- 토머스 로저스와 에델 로저스 부부: 오언 부부의 하인으로, 섬에서의 사건을 지켜보게 됩니다.
희생자들의 죄와 사망 과정
- 앤서니 매스턴: 과속운전으로 어린 남매를 사망시키고 사건을 야기한 인물. 청산가리가 든 술을 마시고 사망.
- 로저스 부인: 남편과 공모하여 늙은 주인을 죽이고 유산을 상속받은 인물.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사망.
- 맥아더 장군: 여러 명을 위험한 임무로 보내어 사망시킨 인물. 뒷머리를 공격당해 사망.
- 로저스: 늙은 주인을 죽인 사건의 공모자로, 베라 클레이슨에게 총을 빼았겨 사망.
- 에밀리 브렌트: 하녀와의 사건으로 인해 결국 자살한 인물. 청산가리를 주사하여 사망.
- 워그레이브 판사: 위증으로 사람을 사형시킨 인물. 총에 맞아 사망.
- 에드워드 조지 암스트롱: 환자를 죽이고 의사로서의 도덕적 신뢰를 배신한 인물. 바닷가에서 발견되어 사망.
- 블로어 탐정: 위증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사형을 당하도록 한 인물. 곰 모양 시계에 맞아 사망.
- 필립 롬바드: 형식적 사고로 여럿을 살해한 인물. 베라 클레이슨에게 자신의 총을 빼았겨 총에 맞아 사망.
- 베라 클레이슨: 사고사로 혼잡한 사건을 유도한 인물. 목을 매고 자살.
사건의 진행과 마무리
이렇게 여러 인물들이 죽음으로 맞닥뜨린 후, 경찰과 부국장도 사건의 진상을 파해칩니다.
물건추리 라운지에 온 손님들은 한 명씩 숨어있는 살인범을 찾기 위해 모인, 마치 법정이 아닌 검은 가운과 모자를 쓴 판사 같은 워그레이브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소설은 그의 두뇌가 어떻게 이 심리적 퍼즐을 푸는지, 그의 복잡한 심리 상태와 본성의 갈등을 다룹니다.
워그레이브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폭력적인 본능과 이성적인 합리성 사이의 갈등을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그 결과, 그는 판사로서 법과 정의를 행사하면서 자신의 악한 본성을 억누르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서는 이 본성을 터뜨리기를 갈망하던 욕망이 항상 뒤섞여 있었습니다.
워그레이브의 복잡한 마음의 변화와 함정으로 가득한 설정 속에서, 각각의 희생자는 과거의 죄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가 하나로 엮이며 워그레이브의 숨겨진 계획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가 조심스럽게 이끌어온 아홉 명의 살인 희생자들, 그들의 복잡한 관계, 그리고 워그레이브의 정체를 파헤치면서 이야기는 점차 고조됩니다.
작품은 결말에 다다를 때, 워그레이브가 마침내 자신의 본성을 풀어놓고 모든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를 가지고 행동합니다. 그는 마치 자신만의 예술 작품을 완성하듯 범죄자들을 처단하고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인물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워그레이브의 마음의 갈등과 악마 같은 두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범인의 정체와 그가 왜 이 모든 일을 벌인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그가 왜 자백서를 바다에 띄워 마무리한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여러 명의 희생자들을 조종하여 범행에 이르게 되었는지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이 소설은 혼란과 긴장을 고조시키며 독자를 끌어들이는 추리물의 훌륭한 예시입니다. 워그레이브의 심리적 내면과 범행의 배경이 잘 그려져 있어 독자는 끊임없는 미스터리와 사회적 도덕적 고찰 속에서 여정을 떠날 것입니다. 이야기는 결말에 도달하며 마침내 모든 퍼즐 조각들이 완벽하게 맞춰지며 독자는 압도적인 만족감을 느낄 것입니다.



8. 미디어 믹스
8.1. 영화
영화로도 다양한 작품들이 제작되었습니다. 처음으로는 1945년에 미국에서 흑백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감독은 프랑스의 르네 클레어(1898~1981)가 맡았습니다. 이 작품은 호평을 받아 1946년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금표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영화에서 베라 클레이슨은 죄를 지지 않았고, 롬바드는 이미 자살한 후 그의 친구인 찰스 몰리가 롬바드에게 온 오언의 편지를 받고 섬으로 가는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베라는 암스트롱의 시신을 발견한 후 찰스 몰리를 의심하게 되며, 결국 찰스 몰리가 사망하게 됩니다. 이후 베라와 워그레이브 판사 사이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발생하며 영화는 클라이막스로 향합니다. 또한 다른 버전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조금씩 변경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있습니다.
8.2. 연극
원작 대본을 바탕으로 1943년에 초연된 연극도 있습니다. 이 연극에서는 베라 클레이슨은 죄가 없었고, 필립 롬바드는 원주민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짐을 맡겨놓고 혼자 구조를 요청하러 떠난 후 조난당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설정으로 진행됩니다. 롬바드는 재미를 위해 죄를 지었다고 거짓말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러나 베라는 롬바드의 이야기를 의심하고, 결국 롬바드와 워그레이브 판사의 사이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이 벌어집니다.
8.3. 드라마



9. 영향을 받은 작품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컨셉과 설정은 너무나도 보편적으로 인기가 있어서,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작품들을 모두 언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원작이 고전 명작이라서 의도하지 않아도 영향을 받은 작품들이 여전히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컨셉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하여 계속해서 다양한 변주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조차도 "과거에 죄를 지은 사람들이 지리적으로 단절된 곳에 초대받아 와서 범인이 죽음으로 속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매일 한 명씩 사람이 죽어나가며 주인공은 생존을 위해 범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추리를 해야 한다" 같은 내용을 듣고서 "아, 그거!"라고 알아들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이와 유사한 창작물들을 더 쉽게 접하게 됩니다.
또한, 이 작품의 설정 자체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인류 보편적인 원형과도 근접하며, 실제로 생존을 위한 투쟁 중에 겪을 수 있는 상황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유사한 상황을 다루기도 합니다. 특히 일본 추리물에서는 클로즈드 서클이라는 설정을 활용하여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구 작품에서도 동일한 컨셉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제작되었습니다.
9.1. 유사한 작품
이와 유사한 작품들은 대부분 한 명씩 죽어나가며 몰살을 피하기 위한 추리와 투쟁의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는 거의 모든 유사 작품들이 가진 공통점입니다. 예를 들어, 클로즈드 서클은 지리적으로 단절된 장소에서 벌어지며, 인물들 사이의 갈등과 추리가 진행됩니다. 그러나 이 작품과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추리 소설이나 만화, 영화 등에서도 이러한 설정과 상황을 자주 다루며, 특히 '과거의 죄'라는 요소가 포함된 작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추리 만화 명탐정 코난과 소년탐정 김전일이 있습니다. 이들 작품은 이 작품과 유사한 상황과 컨셉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김전일에 이 작품과 많은 유사성이 보입니다. 또한, 1982년의 공포 영화 "더 씽"도 비슷한 설정과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고립된 환경에서 학살극이 벌어지고 인물들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점에서 유사성을 보이나, 악역의 본성과 결말에 차이가 있습니다.
9.2. 오마주, 패러디
또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영향은 다양한 작품들에서 오마주나 패러디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 MOTHER 3에서는 모든 주민들이 뉴 포크 시티로 끌려간 후 들리는 노래가 이 작품의 노래를 사용합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시끌별 녀석들"의 98화는 이 작품을 패러디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크라임씬", "명성대정탐" 시즌 2의 일부 에피소드, 그리고 여러 작품에서 이 작품의 컨셉과 설정을 차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영향은 다양한 작품들에 지속적으로 반영되며, 오마주나 패러디로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느낀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는 작품은 그 강력한 컨셉과 설정으로 많은 작품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무인섬 상황에 그치지 않고, 과거의 죄와 추리, 생존의 고난을 통해 주인공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인간 드라마로서도 강력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컨셉은 그렇게까지 특별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유사한 상황과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원작을 모르더라도 이 작품의 내용을 듣고서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다양한 작품들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른 작품들이 이 작품의 컨셉이나 설정을 차용하여 자신만의 해석과 변주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는 작품의 강력한 구조와 내용이 다양한 창작물들에 영감을 주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우리의 내면에 동요하는 복잡한 감정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과거의 실수와 책임, 그리고 죄책감과 자발적인 속죄의 의미 등을 고민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주인공들의 심리와 맞닿아 있어서 공감을 자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복잡한 감정들이 현실에서도 우리에게 유사한 상황에서 자주 겪는 감정들이기에, 작품 속 인물들의 고백과 내면의 변화가 우리에게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종합하자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작품은 그 강력한 이야기와 내용을 통해 다양한 작품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또한 우리 자신의 내면과 감정과도 연결되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생각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책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니스의 상인 :: 개요, 줄거리, 그 외, 미디어, 느낀점 (0) | 2023.08.18 |
---|---|
로미오와 줄리엣 :: 개요, 줄거리, 출판·수록, 특징, 등장인물, 미디어 믹스, 관련 문서, 느낀점 (0) | 2023.08.18 |
셜록 홈즈 시리즈 :: 개요, 작품 목록, 평가, 설정, 기타, 느낀점 (0) | 2023.08.18 |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 개요, 등장인물, 줄거리, 진상, 영상화 및 2차 창작, 여담, 느낀점 (0) | 2023.08.17 |
삼총사 :: 개요, 이야기의 기원, 등장인물, 시대, 직업: 총사대, 매체별 차이점, 후속작, 명대사, 여담, 대중문화에서, 느낀점 (1) | 2023.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