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개요
**"정의란 무엇인가"**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자인 마이클 샌델의 저서입니다. 이 책은 근현대 윤리학과 정치철학의 핵심 원리인 공리주의, 자유주의, 공동체주의에 대한 다양한 논쟁을 다루며, 이러한 이념들이 둘러싸고 있는 핵심 주제를 강의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책은 사회적인 공정함과 정의에 대한 갈망을 탐구하며, 자유롭게 제기되는 질문과 깊이 있는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사고를 자극합니다. 이 책은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강력한 툴로 작용하며, 다양한 흥미로운 사례들을 통해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책이 약 200만 부 이상 판매된 초대형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대한민국이 경제적 민주화와 윤리적인 갈등 등과 같은 중요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사회적 맥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판매량을 높였으며, 이후에는 아동용 동화나 청소년을 위한 버전까지 출간되며 지속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또한, 다시 번역되고 재출간되는 등 정의와 관련된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 내용
**《정의란 무엇인가》**는 한국 내에서 다른 철학책들과는 다른 특별한 방식으로 정치철학을 다룬 책입니다. 이 책은 일상 생활에서 생각할만한 예시들을 통해 정치철학을 접근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윤리적 갈등 사례를 통해 공리주의, 자유주의, 공동체주의 등의 이론을 자세히 설명하며, 이러한 이론들이 어떻게 우리의 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은 유명한 "베이비 M" 사례부터 "철도 기관사"와 같은 실생활 사례들을 소개하며, 철학과 윤리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철학에 입문하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 공리주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의 희생이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는지 문제점도 논의합니다.
- 자유주의: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중립성으로 인해 정부가 무기력해지는 문제점도 제기합니다.
- 평등적 자유주의(존 롤스): 기회의 평등과 부의 재분배를 중요시합니다. 하지만 자유와 균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도 논의합니다.
- 경제적 자유주의(로버트 노직): 개인의 자본 사용을 중시하며 정부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장의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도 언급합니다.
- 공동체주의(앨러스터 매킨타이어): 공동체의 전통 도덕이 개인의 정체성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도덕이 강제되거나 공동체의 가치가 압도적으로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마이클 샌델: 샌델은 공동체의 가치를 중요시하며, 다양한 관점을 비교하여 최적의 공동체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책은 사회적 연대 의식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참여와 논의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구축하려는 철학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3. 번역
이 내용은 김영사에서 출간된 책이 2014년 5월에 판권 만료되었으며, 그 후 2014년 11월에 와이즈베리 출판사로 바뀌어 새로 재번역되었다는 사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출판사 변경에 대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소문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이클 샌델이 높은 금전적 이윤을 추구하며 김영사를 배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샌델은 내한 시에 자신의 책을 해외 출판사로 바꾼 사례가 한국에서만 유독 적용된 것이었습니다. 또한, 《정의란 무엇인가》의 한국 내 판매량에 대한 샌델과 와이즈베리 출판사의 입장이 김영사의 입장과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양쪽 사이에 신뢰 및 갈등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와이즈베리 출판사에서의 재출판은 번역 품질을 높이기 위해 번역 자체를 새롭게 수정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김영사 버전은 일부 개인에 따라 더 이해하기 쉬울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문화와 정서에 어울리지 않는 어휘를 구판에서는 적절히 번역했으나, 와이즈베리 버전은 직역만 하고 역주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전문학술서가 아닌 대중교양서임을 고려할 때, 이러한 부분은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번역을 이해하기 쉽다'는 것이 반드시 '번역이 훌륭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재번역을 담당한 김명철은 이 과정에서 190여 개의 오역을 발견하여 모두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반 독자들은 이 190여 개의 오역을 찾아내어 고쳤다는 사실을 모를 것입니다. 따라서 독자들은 오역으로 인해 저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내용을 해석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역으로 인한 오해나 해석 문제는 모두를 피하고자 하는 일이며, 그런 이유로 번역자는 최대한 정확한 번역을 위해 노력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오역으로 인한 비난을 받은 경험도 있어서, 번역자들은 가능한 정확한 의역을 하기 위해 노력했을 것입니다. 오역으로 인해 독자들이 저자의 의도를 오해하는 일은 모두가 피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번역자는 가능한 정확한 번역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버드 특강 『정의』 동영상
하버드 특강 『정의』 동영상은 정의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강의 시리즘입니다. 이 특강은 유명한 철학자 마이클 샌델이 하버드 대학교에서 진행한 강의로, 정의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과 토론을 제공합니다. 아래는 이 특강의 주요 내용 간략 소개입니다. - [1강 - 벤담의 공리주의] - [2강 - 공리주의의 문제점] - [3강 - 자유지상주의와 세금] - [4강 - 존 로크와 자유지상주의] - [5강 - 합의의 조건] - [6강 - 임마누엘 칸트의 도덕론] - [7강 - 거짓말의 교훈] - [8강 - 공정한 출발] - [9강 - 소수집단 우대정책] - [10강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민정치] - [11강 - 충성의 딜레마] - [12강 - 정의와 좋은 삶 (끝)] 이 강의 시리즘은 철학자 마이클 샌델이 다양한 철학적 시각을 통해 정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와주며, 다양한 사례와 토론을 통해 정의의 복잡한 문제들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강의 내용은 깊이 있고 생각할 거리가 많으며, 정의와 도덕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유익한 내용일 것입니다.



5. 여담
2012년에 창당된 진보정의당(현 정의당)이 이 책의 이름을 따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지는 불확실하더라도, '정의가 정말 무엇인가'라는 거대한 질문을 한국 사회에 던져 이 책이 대한민국에 끼친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샌델의 정치적 성향은 미국 민주당(신자유주의 좌파)을 비판적으로 지지하는 쪽(중도좌파 ~ 중도)에 가깝지만, 정의당은 경제적 자유는 제한하는 입장이면서 사회문화적 자유는 적극적으로 허용하자는 (그러면서도 소수자 인권보호 등을 강조하는) 좌파 자유주의 논리와 가깝기 때문에, 정치적 관점에서는 서로 다릅니다. 고바야시 마사야라는 사람이 마이클 샌델의 정치철학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샌델의 모든 강의와 "정의란 무엇인가"를 포함한 모든 책을 다 읽고 해설한 것입니다. 2012년 국내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는 틀렸다"라는 반박 서적이 출간되었습니다. 공동체주의에 대한 자유주의의 반론으로 나온 도서입니다.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반론 도서로, 또한 공동체주의 이론에 대한 롤스식 자유주의 진영의 호교론적 도서이기도 합니다. 말하려는 논지 자체는 이해할 수 있으나 미끄러운 비탈길 오류로 점철된 억지에 가깝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의 책에서 그런 오류가 발생한 바가 없으며, 위와 같은 반응이 책의 논증을 세밀히 들여다보지 않고 인상비평하는 데서 생긴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참조
실제로 해당 반박 서적은 논리학에 대한 기본소양이 없으면 읽기 쉽지 않은 책입니다. 저자인 '이한'은 필명이고(본명: 이민열), 저자는 후에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되었습니다. 강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인 신중섭이 마이클 샌델의 "정의론 바로읽기"라는 비판 서적을 냈습니다. 샌델의 공동체주의적인 정의론을 비판하고 자유주의를 옹호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정의인가"라는 반박 서적도 존재합니다. "정의란 무엇인가"가 한국 사회에 끼친 열풍과 마이클 샌델의 정의론이 과연 한국 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박가분'은 《일베의 사상》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국사회의 정의 바로세우기》, 《정의는 타락했다》, 《정의의 문제들》, 《행정정의》, 《하이 휴머니즘》 등등 반박서가 많이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열풍을 일으킨 반박 서적들입니다. 표절 의혹이 있는 책도 있습니다. "사회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그것인데, 책 소개글과 목차를 보면 주제와 입장이 "정의란 무엇인가"와 매우 유사합니다. 한국에서의 샌델에 대한 비판을 종합하면, 대부분이 자유주의 논리의 반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 대한 논쟁은 샌델의 초기 논문이자 "정의의 한계"에서 이미 다루어졌던 문제들입니다. 이 책(논문)은 자유주의-공동체주의 논쟁을 이끌어 전세계적 이슈를 불러일으킨 바로 그 책이기도 합니다. 샌델은 여러 자유주의자들과의 논쟁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상가로, 그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정의의 한계"를 읽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철학 용어의 이해와 정치철학의 역사적 맥락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샌델 교수에 대한 제대로 된 비판은 그를 맹목적 애국주의자처럼 묘사한 후 이러한 태도가 수용될 수 없다는 점을 꼬집은 뒤, 그의 주장이 개인주의적 자유주의의 기본 입장을 틀렸다고 비판하며 어떤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제시해야만 제대로 된 비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판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어쨌든 이 책의 번역본은 샌델 교수의 사상에 대한 다양한 비판을 조용히 쉴 수 있게 해주며, 제대로된 학문적 토론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위기일발 무한도전 특집에서도 중간에 서점을 방문하여 이 책을 고르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이는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느낌점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는 마이클 샌델의 책을 통해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개념이나 이론을 넘어서서 정치, 사회, 철학적인 영역에서도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의라는 개념은 상당히 복잡하고 다면적인데,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시각과 이론이 얽혀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입장과 다양한 비판들을 살펴보면서, 정의라는 개념은 그 자체로도 복잡하며, 그 해석이 개인마다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경제적 자유와 사회적 자유의 갈등이나, 정의를 실천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논의들이 정말 복잡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샌델 교수의 관점과 다양한 비판들을 비교하면서, 정의에 대한 내 생각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의란 개념을 이해하려면 정치, 철학, 사회 문화 등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학문적인 탐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논리적인 논증과 함께 현실의 복잡한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양한 시각과 입장을 이해하며 정의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확장되었고, 정의를 실천에 어떻게 적용하고 이를 논의해야 할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회적인 이해와 논리적 사고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개념을 넘어서서 복잡한 현실과 이론의 교차로에서 어떻게 인간의 행동과 사상을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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